서경덕 "'경성크리처' 日서 주목…역사 제대로 알려져야"

김성현 2024. 1. 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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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일본 누리꾼에게서 주목받고 있다며 "동북아 역사가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5일) 서경덕 교수는 '경성크리처'가 공개된 이후 "SNS상에서 '731부대를 처음 알았다', '731부대를 알게 된 계기', '731 부대가 실제였다'는 등 역사적 사실을 인지하는 반응들이 꽤 많았다"며 "'경성크리처'로 인해 일본 교육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731 부대와 생체 실험 등 역사적 팩트가 일본 누리꾼에게 잘 전달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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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스틸컷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일본 누리꾼에게서 주목받고 있다며 "동북아 역사가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5일) 서경덕 교수는 '경성크리처'가 공개된 이후 "SNS상에서 '731부대를 처음 알았다', '731부대를 알게 된 계기', '731 부대가 실제였다'는 등 역사적 사실을 인지하는 반응들이 꽤 많았다"며 "'경성크리처'로 인해 일본 교육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731 부대와 생체 실험 등 역사적 팩트가 일본 누리꾼에게 잘 전달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경성크리처'는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서울)을 배경으로 괴수(크리처)가 등장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내용은 물론, 세균전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생체실험을 자행했던 일본 731부대 이야기도 나온다.

작품은 공개 이후 일본 내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경성크리처'는 일본 넷플릭스 톱 10 TV쇼 부문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비슷한 예로 애플TV+ 드라마 '파친코'를 통해서는 일본의 만행을 널릴 알릴 수 있었다"며 "강제징용, 위안부 등 일제에 탄압받던 조선인들의 모습과 관동대지진 학살 등 역사적 사실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OTT를 통해 일본의 가해 역사가 세계에 올바로 알려지는 데 큰 일조를 한 건 역시 K콘텐츠의 힘"이라며 "올 한해도 K드라마와 K무비 등 다양한 K콘텐츠가 세계에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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