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저궤도 위성사업 뛰어드나… 스타링크와 계약 검토 중

김민국 기자 2024. 1. 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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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타링크'와 함께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스타링크와 협상을 끝내고 위성통신 사업에 대한 계약 체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링크는 기존 위성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대형 선박들이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한 저궤도 위성통신 상품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사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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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상공에 떠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을 지구 위에 표시한 이미지. /조선DB

LG유플러스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타링크’와 함께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스타링크와 협상을 끝내고 위성통신 사업에 대한 계약 체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는 자회사인 SK텔링크, KT SAT를 통해 스타링크와 협업하며 위성통신 서비스를 준비해 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회사 형태가 아닌 직접 위성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은 스타링크가 정부에서 정식 사업 승인을 받는 대로 각종 선박과 해외 플랜트, 항공기, 격오지 등을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링크는 기존 위성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대형 선박들이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한 저궤도 위성통신 상품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사업을 준비 중이다. KT SAT는 정지궤도의 안정적인 통신과 저궤도의 저지연·고속 통신을 함께 제공해 선박 고객에게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타링크의 서비스 품질, 이용자 보호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경 간 공급 등 절차가 들어온 뒤 국립전파연구원과 함께 기준을 만들고 있다”며 “허가 절차가 복잡한 만큼 허가 시점이나 서비스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저궤도에 1만2000여개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스타링크는 한국 진출을 위해 2022년 11월 국내에 법인을 설립한 뒤 재판매 계약을 통한 서비스 개시를 준비 중이다. 우주에 있는 스타링크 위성과 스마트폰과 직접 통신하는 저궤도 위성통신은 기존 휴대폰 커버리지 제약을 극복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특히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휴대전화와 직접 연결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인공위성 6개를 최초로 우주에 쏘아 올려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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