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떠난 뷰캐넌 "언제나 푸른 피 흐를 것" 팬들에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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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관련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삼성 라아온즈를 떠나게 된 데이비드 뷰캐넌(투수)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삼성 구단은 지난 4일 뷰캐넌과 재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는 사실을 알리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대니 레이예스 영입을 발표했다.
뷰캐넌은 "(삼성과 재계약 포기는)매우 어려운 결정"이라면서 "그래도 팬들이 내겐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걸 꼭 말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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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재계약 관련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삼성 라아온즈를 떠나게 된 데이비드 뷰캐넌(투수)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삼성 구단은 지난 4일 뷰캐넌과 재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는 사실을 알리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대니 레이예스 영입을 발표했다.
뷰캐넌은 5일 아내인 애슬리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영상편지 형식으로 "내 몸에는 언제나 푸른 피가 흐를 것"이라며 "당신들을 사랑한다"고 얘기했다. 푸른 색은 삼성 구단 원정 유니폼 색상으로 팀을 상징하는 컬러이기도 하다.
뷰캐너는 지난 2020년 삼성과 계약하며 KBO리그로 왔다. 그는 4시즌 동안 모두 두자리수 승수를 올리며 삼성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키며 에이스 노릇을 했다.
지난 시즌에도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88이닝을 소화하며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4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뷰캐넌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마치는 것까지 생각했지만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뷰캐넌은 다년 계약을 원했다. 삼성 구단도 그 뜻에 맞추려고 했지만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연봉 상한제) 때문에 금액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뷰캐넌은 "(삼성과 재계약 포기는)매우 어려운 결정"이라면서 "그래도 팬들이 내겐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걸 꼭 말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을 떠나는 상황에 대한 아쉬운 마음도 드러냈다.
뷰캐넌은 "내 가족들에게 보내준 애정은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렵다"며 "한국을 떠나는다는 사실이 가슴을 짖누른다"고 얘기했다. 그는 "팬 여러분 모두 우리 가족 마음에 언제나 남아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 구단은 2024시즌 외국인선수 모두 새로운 얼굴이다. 레이예스 앞서 코너 시볼드(투수)와 데이비드 맥키논(내야수)를 영입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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