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부산 이혜원, 7골 기록하며 친정 대구 2연패 빠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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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으로 이적한 이혜원이 첫 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친정팀 대구광역시청을 2연패에 빠뜨렸다.
7골에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MVP로 선정된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은 "힘든 경기를 했지만, 이겨서 기쁘다"며 "이적 후 첫 게임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상대가 전에 있던 팀이어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MVP로 선정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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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광명, 김용필 기자) 부산시설공단으로 이적한 이혜원이 첫 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친정팀 대구광역시청을 2연패에 빠뜨렸다.
부산시설공단은 4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7-21로 이겼다.
지난 시즌까지 대구광역시청에서 뛰었던 이혜원의 이적 후 첫 상대가 대구광역시청이었다. 이혜원은 거침없이 돌파를 시도하며 7골에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이 승리를 주도했다.
이혜원이 선봉에서 이끌었고, 김다영이 4골, 알리나, 박시연, 송해리, 신진미 등이 각각 3골씩 고른 득점을 기록한 부산시설공단이 내내 흐름을 주도했다. 대구광역시청은 따라붙기를 반복했지만, 실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전반에는 서로 실수가 많았다. 이혜원의 과감한 돌파 슛으로 부산시설공단이 4-1로 달아났지만, 실수가 나오면서 4-3으로 쫓겼다.
대구광역시청의 실수를 틈타 부산시설공단이 7-3으로 달아났지만, 이번에는 조아나의 실수가 나오면서 7-6으로 쫓겼다.
부산시설공단이 다시 10-7까지 달아났지만, 4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10-11로 역전당했다. 뒤늦게 투입된 알리나가 2골을 연달아 넣어 재역전에 성공했고, 13-11로 2골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부산시설공단이 근소하게 앞서다 골키퍼의 세이브와 윙 슛 그리고 중거리 슛이 성공하면서 19-14로 달아나며 흐름을 주도했다.
이후에는 부산시설공단이 연속 실점하지 않으면서 대구광역시청이 역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후반 내내 게임을 주도한 부산시설공단이 27-21로 이겼다.
대구광역시청은 노희경이 7골, 지은혜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강은지 골키퍼가 13개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산시설공단은 개막전에 패했지만, 승리를 거두면서 1승 1패로 승점 2점을 획득했고, 대구광역시청은 2연패를 당했다.
7골에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MVP로 선정된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은 "힘든 경기를 했지만, 이겨서 기쁘다"며 "이적 후 첫 게임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상대가 전에 있던 팀이어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MVP로 선정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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