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탈당 허은아 "한동훈, 김건희 특검에 용기 내야"

최서진 기자 2024. 1. 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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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가칭) 합류를 선언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김건희 특검법 대응과 관련해 "좀 더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날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아예 발언조차 못 하게 한다거나 그런 분위기가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보수의 가치 중에 가장 중요한 게 법 앞에 평등한 거다. 그렇다면 그 부분을 이야기해야 되는데 지금 들어와서 사실은 그 문장을 얘기하고 있지 못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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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멋진 정치인 됐으면"
"김용태, 안 늦어…용기 내시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및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자리를 떠나고 있다. 허 의원은 탈당 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할 예정이다. 2024.01.0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가칭) 합류를 선언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김건희 특검법 대응과 관련해 "좀 더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날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아예 발언조차 못 하게 한다거나 그런 분위기가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보수의 가치 중에 가장 중요한 게 법 앞에 평등한 거다. 그렇다면 그 부분을 이야기해야 되는데 지금 들어와서 사실은 그 문장을 얘기하고 있지 못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개혁신당의 김건희 특검법 입장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특정 특검법에 대해서 어떻게 누구든 그게 대통령 가족이든 범죄가 의심이 되면 적시에 또 공명정대하게 수사를 받아야 된다라는 생각"이라면서도 "당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쌍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는 데 대해선 "국민의힘이 어떻게 받을까. 비대위원장이 어떻게 할 것이냐. 그 성역 앞에 마주할 용기를 낼 것이냐 아니냐 이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기명으로 진행을 하게 된다면 (국민의힘 내에서) 이탈할 분들이 분명 계실 것"이라며 "나중에 직면했을 때 어느 정도 성찰했는지에 대한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실지를 생각하시면서 비대위원장이 움직여주셔야 될 것 같다"고 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탈당하지 않은 데 대해선 "류호정 의원님 힘내시라"며 "하지만 이제 정치 하셔야 한다. 멋진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당 정강정책에 '보수'를 빼냔 물음엔 "그렇다"며 "보수와 진보 이러한 단어들은 웬만하면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단어와 이념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허 의원은 "탈당계를 아침에 가서 낼 것"이라며 이 전 대표 측근 '천야용인' 중 한 명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향해서도 "아직 늦지 않았다. 용기를 내시라"며 합류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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