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 인하론 기대 과하다는 우려에 2580선 하락 출발

강정아 기자 2024. 1. 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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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 역시 0.31포인트(0.04%) 하락한 865.94에 거래 중이다.

다우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반등했고,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5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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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3월 기준금리 인하론에 대한 기대가 과하다는 우려에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국내 증시 지수가 나오고 있다. /뉴스1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포인트(0.09%) 내린 2584.5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73억원, 기관이 826억원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은 99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기아를 제외하고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이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 역시 0.31포인트(0.04%) 하락한 865.94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5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468억원, 40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가 하락 중이고 HLB,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등은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같은 시간 미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312.7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 지표가 견조하게 나온 가운데 연초 증시 조정에 대한 우려로 혼조 마감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10만1000명 증가한 것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이번 지표를 통해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인다고 풀이된다.

이에 올해 인플레이션과 고용 수준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3일(현지 시각) 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FOMC 위원들 상당수가 오히려 금리를 한동안 높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5포인트(0.03%) 오른 3만7440.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3포인트(0.34%) 하락한 4688.68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91포인트(0.56%) 내린 1만451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반등했고,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5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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