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난해 100조원 벌었다… 증시 훈풍에 수익률 12% 달성

이남의 기자 2024. 1. 5. 0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운용으로 100조원이 넘는 수익금을 벌었다.

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은 역대 최고인 12%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민연금의 수익금은 80조3830억원, 기금 적립금은 984조161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도 나스닥지수가 43.4% 오르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3.7%씩 올라 국민연금 수익금과 기금 적립금이 각각 지난해 말 100조원, 1000조원을 넘어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운용으로 100조원이 넘는 수익금을 벌었다. 지난해 국내외 증시에 투자한 기금 수익률이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은 역대 최고인 12%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황으로 198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후 가장 낮은 연간 수익률(-8.22%)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지금까지 국민연금 기금은 2009년(10.39%), 2010년(10.37%), 2019년(11.31%), 2021년(10.77%)에 두 자릿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민연금의 수익금은 80조3830억원, 기금 적립금은 984조1610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9월 말 기준 2465.07였던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28일 2655.28로 마감하면서 4분기에 200포인트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증시도 나스닥지수가 43.4% 오르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3.7%씩 올라 국민연금 수익금과 기금 적립금이 각각 지난해 말 100조원, 1000조원을 넘어섰다.

최근 국민연금이 발표한 공표통계에서 월 40만원 미만인 수급자가 49.9%로 절반에 달해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 역할을 제대로 못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60만원 미만으로 확대하면 70.3%로 전체 수급자 평균이 61만 9715원이다.

국민연금은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와 일본 공적연금(GPIF)에 함께 3대 연기금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역대급 수익을 거두면서 국민연금 수령액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