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中 중고선박 구매 정황…유엔 대북제재 위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중국 중고선박을 구매한 정황이 다시 한번 포착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5일 중국 선박 '이쳉'(YI CHENG)호가 최근 북한으로 선적을 바꾼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RFA는 이같은 정황을 이쳉호가 최근 북한으로 선적을 바꿨고, 이런 내용이 아직 IMO에 보고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박 추적 웹사이트에 포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2016년 '北에 선박 판매 금지' 결의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중국 중고선박을 구매한 정황이 다시 한번 포착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5일 중국 선박 '이쳉'(YI CHENG)호가 최근 북한으로 선적을 바꾼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실시간 선박 위치정보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의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에 따르면 이쳉호는 현재 북한 깃발을 달고 있다. 또 이 선박의 국제해사기구(IMO) 번호로 연동된 이름은 이쳉호인데, AIS를 통해 발신한 선박명은 '사향산2'(Sa Hyang San 2)호다.
그리고 IMO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에 따르면 이쳉호는 2006년 건조된 4448톤급 선박으로, 지난해 3월까지 중국 깃발을 달고 있었지만 현재는 '알 수 없음'(unknown) 상태이다.
RFA는 이같은 정황을 이쳉호가 최근 북한으로 선적을 바꿨고, 이런 내용이 아직 IMO에 보고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박 추적 웹사이트에 포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북한의 중고 선박 구매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6년 채택한 대북 결의 2321호를 통해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에 선박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북한 선박 구매도 금지했다.
하지만 북한은 중고 선박을 계속 구매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지난해 4월 연례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최근 수년간 불법으로 사들인 21척 등 25척의 북한 선박을 제재하라고 권고했다.
닐 와츠 전 전문가패널 위원은 RFA에 "북한은 위장 회사를 설립한 뒤 중국이나 홍콩에 있는 중국 회사를 통해 선박을 구매하거나 빌리고 있다"며 "해운업계에선 전통적으로 선박의 실소유권이 매우 불투명해서 이를 밝히는 것은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