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대형 전기 SUV ‘EV9’, 북미 올해의 차 선정

공지유 2024. 1. 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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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로써 기아는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서 지난해 EV6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영예를 얻게 됐다.

기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에서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EV9이 SUV 부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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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SUV 부문 '2024 올해의 차'로 뽑혀
현대차·기아 수상 8번째…작년 EV6 선정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로써 기아는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서 지난해 EV6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영예를 얻게 됐다.
기아 EV9.(사진=기아)
기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에서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EV9이 SUV 부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EV9을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모두 갖춘 차’라고 평가했다.

이번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기아 EV9을 비록해 현대자동차 코나(EV 포함),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접전 끝에 EV9이 최종 선정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기아 EV6가 SUV 부문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EV6는 EV9과 같이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다. 이번 수상으로 2020년 텔루라이드, 지난해 EV6에 이어 5년간 3개 차종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 역대 ‘북미 올해의 차’ 수상 기록.(자료=현대차)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8번째다. △2009년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현대자동차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23년 기아 EV6가 선정된 바 있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돼 30년째 매년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기존에는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에서만 선정하다가 2017년부터는 SUV 부문을 추가했다.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방송,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

EV9은 기아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대형 SUV로 99.8킬로와트시(kWh) 배터리 탑재, 400볼트(V)·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 전동화 사양을 갖췄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9이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서 인정받은 성과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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