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주체적 인물에 끌려..쇼트커트 100% 만족해요"[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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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가 새 드라마 '정년이'를 위해 쇼트커트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김태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편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태리가 '외계+인' 2부에서 모두를 지키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는 '이안'으로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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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김태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태리는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주체적인 인물을 많이 좋아하는 편인 것 같다"며 "다만, 인물 이전에 작품의 시나리오를 먼저 보는 편이다. 일단 시나리오에 가장 먼저 끌리고, 그 안에서 내가 맡게 되는 인물이 얼마나 주체적으로 서 있는지를 본다"고 밝혔다.
특히 김태리는 차기작인 '정년이'를 위해 쇼트커트로 변신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사실 저는 너무 자르고 싶었는데 회사와 조율이 필요했다. 회사 입장에서는 광고라든가, 특정 이미지가 필요한 부분이 있지 않나. 그 기간을 지지부진하게 끌고 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싹둑 자르고 싶었고, 회사는 천천히 자르길 원했다. 천천히 길이를 줄여가면서 결국 제가 원하는 길이까지 와서 만족스럽다. 더 빨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작품이 우선시 되는 것 같다. 아직 시작을 안 했더라도 이 인물로서 생활하면서 오는 느낌이 있다. 머리가 짧아지니까 동작도 더 털털해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쇼트커트는 제가 하겠다고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태리가 '외계+인' 2부에서 모두를 지키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는 '이안'으로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오는 10일 개봉.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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