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케스트라 무대… ‘체코 거장’ 드보르자크로 연다

이정우 기자 2024. 1.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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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케스트라와 내한하는 해외 오케스트라 모두 올해 첫 시작을 체코의 국민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로 연다.

서울시향은 3월에만 두 번 드보르자크 작품을 연주한다.

3월 14·15일엔 롯데콘서트홀에서 마르코 레토냐 지휘, 키안 솔타니 협연으로 첼로 협주곡을 들려주고, 28·29일엔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로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을 공연한다.

올해 첫 내한 오케스트라인 체코 프라하 심포니는 아예 자국의 대표적 음악가인 드보르자크 곡들로 프로그램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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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오늘 세종문화회관
프라하심포니 17일 내한공연

국내 오케스트라와 내한하는 해외 오케스트라 모두 올해 첫 시작을 체코의 국민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로 연다. 올해는 드보르자크 사후 1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서울시향은 5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에서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자인 성시연이 지휘를 맡았다. 이날 연주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파블로 데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과 모리스 라벨의 ‘치간’을 협연한다.

서울시향은 3월에만 두 번 드보르자크 작품을 연주한다. 3월 14·15일엔 롯데콘서트홀에서 마르코 레토냐 지휘, 키안 솔타니 협연으로 첼로 협주곡을 들려주고, 28·29일엔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로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을 공연한다. 6월엔 바실리 페트렌코가 지휘하는 서울시향의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을 들을 수 있다.

KBS교향악단도 오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에타리 잉키넨 지휘, 요제프 슈파체크 협연으로 드보르자크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를 공연한다.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도 7월에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을 들려준다.

올해 첫 내한 오케스트라인 체코 프라하 심포니는 아예 자국의 대표적 음악가인 드보르자크 곡들로 프로그램을 채웠다. 오는 17일(대구콘서트하우스), 18일(롯데콘서트홀) 드보르자크의 모음곡 ‘전설’과 첼로 협주곡 B단조,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악단의 상임지휘자인 토마시 브라우너가 지휘봉을 잡고,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한다. 1943년 창단된 프라하 심포니는 초반엔 영화 음악 녹음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이후 바츨라프 스메타체크, 이르지 벨로흘라베크, 현재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인 피에타리 잉키넨 등과 함께하며 관현악과 오페라를 아우르는 교향악단으로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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