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는데요?"...2005년생한테도 밀리고 포스테코글루는 이적설에도 무관심

신동훈 기자 2024. 1. 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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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릭 다이어 이적설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완전히 배제하고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다이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있는 AS로마 이적설이 나왔다.

다이어 거취를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르겠다. 내 레이더에 없다. 다이어는 토트넘과 계약을 맺고 있고 자신의 운명을 통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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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DB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릭 다이어 이적설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번리와의 FA컵 3라운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부상 소식 및 FA컵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다이어에 관한 질문에 답변했다. 다이어는 손흥민, 벤 데이비스와 더불어 토트넘 터줏대감이다. 2014년 스포르팅을 떠나 토트넘에 왔고 무려 10년 동안 뛰고 있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이어 토트넘 수비 리더로 지목됐다. 둘이 떠난 뒤엔 핵심으로 평가되며 활약을 했다. 반짝 활약을 보였을 때도 있으나 최악의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지난 시즌 토트넘 수비 붕괴 원인으로 지목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완전히 배제하고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으로 주전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둘이 동시에 부상을 당한 뒤에도 다이어는 기용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메르송 로얄, 데이비스로 센터백 라인을 구성했다. 번리전 예상 라인업엔 애슐리 필립스 데뷔전이 예고됐다. 2005년생인 필립스는 잉글랜드가 차세대 센터백으로 매우 기대하고 있는 자원이다. 여전히 18세로 매우 어린 선수지만 192cm의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도 차근차근 거치면서 성장 중이다. 블랙번 로버스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필립스는 2022-23시즌부터 1군에 합류했다. 17세의 나이로 1군에 데뷔해 백업 선수로서 무난한 1년을 보냈다.

올여름 토트넘으로 왔다. 즉시 전력감은 아니어도 미래를 본 영입이었다. 필립스는 명단엔 들었지만 데뷔전은 같지 못했다. 부상 등으로 빠졌고 주로 2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번리전 출전이 예상됐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대신 프레이저 포스터가 나설 것이다. 필립스가 출전기회를 얻을지도 모른다. 에메르송은 부상 우려가 있는 데스티니 우도기 대신 좌측 풀백을 맡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다이어는 언급되지 않았다. 다이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있는 AS로마 이적설이 나왔다. 영국 '팀 토크'는 4일 "토트넘은 제노아와 아직 협상 중이지만, 라두 드라구신과 장기 계약을 놓고 개인 조건에 합의하는 등 영입이 임박했다. 이적료 조율만 남았다. 제노아는 2,600만 파운드(약 431억 원)를 받길 원하지만, 토트넘은 2,170만 파운드(약 360억 원)가 상한선이다. 곧 합의에 도달할 걸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다이어 거취를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르겠다. 내 레이더에 없다. 다이어는 토트넘과 계약을 맺고 있고 자신의 운명을 통제하고 있다"고 했다. 드라구신에 대해선 "관여하지 않고 있어 말하기 어려우나 목표를 향해 노력 중이다.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은 노력 중이며 명확한 방향성과 지침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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