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맞춤 광고용 ‘쿠키’ 중단 시작 …787조 온라인 광고업계 요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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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온라인 맞춤광고에 사용되는 '쿠키' 폐기를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구글이 이날부터 자사 웹브라우저인 크롬 사용자 일부가 생성하는 쿠키를 수집해 온라인 광고업계에 제공하는 것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쿠키 폐기 방침에 연 6000억 달러(약 787조 원) 규모의 온라인 광고업계는 쿠키 사용 중단에 따른 매출 격감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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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온라인 맞춤광고에 사용되는 ‘쿠키’ 폐기를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구글이 이날부터 자사 웹브라우저인 크롬 사용자 일부가 생성하는 쿠키를 수집해 온라인 광고업계에 제공하는 것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전체 크롬 사용자의 1%가 이번 조치의 대상이다. 구글은 쿠키 수집과 제공 중단 대상을 확대해 연말에는 쿠키 정보 수집과 제공을 완전히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쿠키는 웹브라우저 사용자가 검색을 하거나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생성되는 데이터로 사용자 맞춤형 광고가 뜨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소비자 보호 단체에서는 쿠키가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폐지 주장을 펼쳐왔다.
구글의 쿠키 폐기 방침에 연 6000억 달러(약 787조 원) 규모의 온라인 광고업계는 쿠키 사용 중단에 따른 매출 격감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온라인 광고업계의 이익 단체인 IAB 테크랩의 최고경영자 앤서니 캐트서는 "쿠키를 퇴출하기 전에 구글은 업계가 새로운 기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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