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10만전자’ 가능” 기대 실적 상향에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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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실적 상향에 상응하는 주가 움직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올해 실적 상향에 기인해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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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0만원 ‘상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나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실적 상향에 상응하는 주가 움직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올해 실적 상향에 기인해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DRAM 업체들의 재고가 적정 수준을 하회할 가능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가동률 상승 및 생산 증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Capex 집행 및 주주환원 정책을 감안했을 때에 메모리 업황기에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한 만큼 생산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메모리 업체들의 이익 가속화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고, 삼성전자의 PBR
밴드 상의 위치도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69조5000억원, 영업익은 1% 줄어든 4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 및 현재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영업이익 상향은 메모리 부문의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DRAM 부문은 당초 예상했던 출하와 가격 가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NAND 부문은 기존 가정대비 상향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에서도 확인했듯이 NAND 가격이 전분기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적자 축소에
상당 부분 기여하는 것이 금번 실적 상향의 주요인”이라며 “MX 부문은 플래그십 효과 축소로 전분기대비 물량과 가격 모두 감소 및 하락하며 영업이익 2조3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올 영업익은 기존대비 32% 상향한 39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실적 상향의 주요인은 앞서 언급한 메모리 부문의 실적 조정 때문”이라며 “DRAM 부문은 23년 2분기부터 적자가 축소되기 시작했고, 2024년에는 매 분기 해당 흐름이 가속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DRAM 부문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23년 4분기 및 24년 1분기 가격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어 2024년 영업이익을 기존 12조6000억원에서 15조400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NAND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매우 강한 가격으로 인해 2024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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