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18년 숙소 생활 제정신 아냐, 이제 벗고 다녀도 된다” (조목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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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이 독립 소감을 밝혔다.
규현은 "거의 18년 살았다. 나오면서 좀 안타까운게 있었다. 기록이 깨진다는 것. 전세계 아이돌 중 제일 오래 살았다. 쉽지 않을거다. 이렇게 숙소에 계속 사는 친구들 없을 것 같다. 기네스북에 올려야 된다고 본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규현은 "근데 나와서 4개월쯤 살고 있다. 왜 이제 나왔을까. 난 제정신이 아니다. 숙소는 17년 살 필요가 없다. 이유가 없다"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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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규현이 독립 소감을 밝혔다.
1월 4일 공개된 '조현아의 목요일밤'에 슈퍼주니어 규현이 출연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안테나로 이적하며 은혁과 함께 지내던 숙소에서 나왔다.
규현은 "거의 18년 살았다. 나오면서 좀 안타까운게 있었다. 기록이 깨진다는 것. 전세계 아이돌 중 제일 오래 살았다. 쉽지 않을거다. 이렇게 숙소에 계속 사는 친구들 없을 것 같다. 기네스북에 올려야 된다고 본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엔 방이 없었다. 누구 침대 옆에서 이불 깔고 자고. 캐리어 끌고 다녔다. 이 방에서 잤다 저 방에서 잤다가. 인원이 많은데 내가 뒤늦게 들어가서 자리가 없었다. 갔는데 풀방이다. 자리 없으니까 거실에서도 자고 방을 왔다갔다 하면서 썼다. 아마 내가 그래서 그런 것 같다. 숙소에서 내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아픔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런 것 때문에 숙소에 애착이 있었나보다"고 설명했다.
규현은 "근데 나와서 4개월쯤 살고 있다. 왜 이제 나왔을까. 난 제정신이 아니다. 숙소는 17년 살 필요가 없다. 이유가 없다"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현아가 제일 좋은 것을 묻자 규현은 "자유"라고 밝혔다.
규현은 "숙소에서도 자유가 있었다. 내가 친구들 데려와서 주방에서 뭐 할 때도 톡방에 얘기하면 같이 마시기도 하고 그랬다. 그러면 재밌었다. 돈독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 들어올 때 계속 긴장된다. 괜히 미안해지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눈치 볼 거 없다는거"라고 말했다.
이어 "씻고 나와도 다 벗고 다녀도 되는거다. 당당하게 걸어다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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