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주애와 ICBM ‘화성-18형’ 발사대 차량 공장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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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대 공장을 시찰해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생산 능력 확대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략 미사일 발사 대차 생산은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최중대 과업"이라며 "적들과의 군사적 대결에 보다 확고히 준비해야 할 엄중한 현 정세하에서 우리가 쉬임없이 추진하고있는 국가 방위력 강화의 역사적 과업 수행에서 이 공장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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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에 전술 및 전략 무기 발사 대차 생산 중요성 언급
딸 주애, 검정 모피 입고 김 위원장 옆 동행
당비서 조춘룡, 김여정 등 간부 모습도 보여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대 공장을 시찰해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생산 능력 확대를 강조했다. 새해에도 딸 김주애를 동행하며 4세 세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전략 미사일 발사 대차 생산은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최중대 과업”이라며 “적들과의 군사적 대결에 보다 확고히 준비해야 할 엄중한 현 정세하에서 우리가 쉬임없이 추진하고있는 국가 방위력 강화의 역사적 과업 수행에서 이 공장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나라의 핵 전쟁 억제력을 끊임없이 강화해나가는 데서 각종 전술 및 전략 무기 발사 대차 생산이 가지는 중요성과 우리 군대의 작전상 수요에 대하여 피력”하면서 “당면한 발사대형별 생산 계획과 전망적인 생산 계획 및 생산 능력 조성에 대한 과업을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이 보도한 사진에는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이동식 발사대(TEL)가 포착됐고, 액체연료 ICBM 화성-17형 용으로 추정되는 발사대도 보였다. 화성-18형 발사대는 차량위에 올려진 완성형으로 5대가 사진상에 드러났다.
이날 공장 시찰에는 검정 모피를 입은 딸 주애의 모습이 포착됐다. 주애는 2022년 11월 18일 ICBM 화성-18 발사장에 처음 등장한 이후 20번 이상 공식석상에 김 위원장과 함께하고 있다. 특히 군사적 문제와 관련된 장소에 등장해 세습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정부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실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에 “김주애가 현재 유력한 북한의 후계자”라고 말하며 우리 정보당국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위원장의 시찰에는 당 비서에 오른 군수공업부장 출신 조춘룡과 조용원·이일환 비서, 김 위원장 친동생 김여정을 비롯해 미사일총국 지도 간부들도 수행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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