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통 가자지구서 하수구 물로 연명하던 미군 모친 · 삼촌 구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전쟁의 포연에 휩싸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미군 병사의 어머니와 삼촌을 비밀작전으로 구출해냈습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 이집트 등과 협력해 비밀작전을 펼친 끝에 이들을 구출했고 이들은 현재 가자지구 외곽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습니다.
미국이 가자지구에서 미국 시민과 그의 가족을 구출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전쟁의 포연에 휩싸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미군 병사의 어머니와 삼촌을 비밀작전으로 구출해냈습니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미군 보병인 스펙.라기 A.스크칵(24)의 어머니 자흐라 스크칵과 그의 삼촌이자 미국 시민권자인 파리드 수카이크가 새해 전야에 가자지구에서 탈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 이집트 등과 협력해 비밀작전을 펼친 끝에 이들을 구출했고 이들은 현재 가자지구 외곽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습니다.
자흐라 스크각의 남편은 전쟁 초기 공습을 받은 건물에서 탈출하다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미군 가족 구출은 스크칵 일가와 미국의 시민단체가 의회와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추진됐습니다.
현장의 작전에는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를 감독하는 이스라엘의 군과 관리들이 참여했습니다.
구체적인 작전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 당국자는 "미국은 스크칵 가족과 이스라엘 및 이집트 정부 사이에서 연락 및 조정 역할만을 수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족 등에 따르면 구출 전 두 사람은 전투원들에게 둘러싸인 건물에 갇혀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고 하수구에서 흘러나온 물로 겨우 연명했습니다.
미국이 가자지구에서 미국 시민과 그의 가족을 구출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국무부는 현재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이들의 직계가족을 포함해 약 300명이 가자지구에 남아있으며 이들이 이스라엘의 지상전과 공습, 식량과 물의 부족으로 생존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쟁 초기에는 미국 시민권자들 가자지구 북부와 중부에서 이집트 국경 근처인 라파를 거쳐 이집트로 탈출하는 일이 많았으나 지금은 가자지구 중심부에서 탈출하기가 매우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동국 측 "병원 원장, 고소 취소 안 했다니 당혹…법적 대응할 것"
- 어머니 장례식장 온 뜻밖의 조문객…유족 울린 택배기사
- "안 움직인다, 퇴근길 지옥"…'명동 버스 대란' 부른 정체
- 서울대병원 "어려운 수술이라 요청"…부산대병원 "역량 충분" 반박
- "단서는 손톱 밑 DNA"…12년 만에 다방 여주인 살해범 검거
- 갑질에 거짓 광고…'60년' 남양 창업주 일가 경영 끝
- 화물차 세우더니 던지고 드러눕고…'도로 난동' 40대 체포
- 도로 위 공포 '블랙 아이스'…다리 위에서 더 잘 생기는 이유
- "축구화에 새겨진 이름?"…에이프릴 출신 양예나, 축구선수 설영우와 열애설
- [뉴스딱] "매일 이런 밥, 퇴사까지 고민"…구내식당 메뉴 어땠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