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호나우두 맞아?’...호키, 데뷔전부터 ‘빅 찬스 미스 2회+최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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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호키가 혹독한 유럽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5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라스 팔마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에서 라스 팔마스에 2-1로 승리했다.
고작 17세의 나이에도 브라질 1부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호키를 향해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와 같은 빅클럽들이 손을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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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빅토르 호키가 혹독한 유럽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5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라스 팔마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에서 라스 팔마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3위에 올랐다.
예상과는 달리 라스 팔마스가 초반부터 바르셀로나를 밀어붙였다. 그리고 전반 6분 만에 주앙 칸셀루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투입되며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은 바르셀로나였다.
이른 시간 라스 팔마스가 앞서나갔다. 전반 12분, 무니르가 득점에 성공하며 1-0 스코어를 만들었다.
라스 팔마스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16분과 28분, 각각 무니르와 산드로 라미레즈가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렇게 전반은 1-0 라스 팔마스의 리드로 종료됐다. 전반전 슈팅 숫자는 7-4, 유효 슈팅 숫자는 3-0으로 답답한 경기력과 함께 전반을 마친 바르셀로나였다.
후반전에 들어서는 바르셀로나가 점차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6분, 세르지 로베르토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 주앙 펠릭스, 페르민 로페즈, 호키를 내리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가장 큰 기대를 모은 것은 단연 호키였다. 2005년생, 18세의 호키는 '제2의 호나우두'로 불릴 정도로 어린 나이부터 매우 큰 두각을 나타낸 공격수다. 브라질 크루제이루 유스 출신으로 2021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호키는 크루제이루 소속으로 16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질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로 이적,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2022시즌 리그 29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고작 17세의 나이에도 브라질 1부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호키를 향해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와 같은 빅클럽들이 손을 뻗었다. 하지만 호키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호키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행만을 염두 중임을 밝혔고, 동시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호키의 데뷔전이 성사됐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들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에 있었던 기회는 xG(기대득점)값이 무려 0.78로 사실상 못 넣는 것이 더 어려운 기회이기도 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일카이 귄도안의 페널티킥(PK)으로 역전에 성공 2-1 스코어와 함께 승리를 거머쥐었다.
호키에겐 혹독한 데뷔 신고식이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12분을 소화한 호키는 유효 슈팅 1회, 빅 찬스 미스 2회, 볼 터치 8회, 패스 성공률 50%를 기록했고 매체는 호키에 양 팀 통틀어 최하 평점인 5.7점을 부여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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