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이글 뽑아낸 김주형, PGA 개막전 첫날 5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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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1개, 버디 4개에 보기 1개.
김주형(22)이 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김주형은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4개 그리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8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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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2)이 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김주형은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4개 그리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8타를 때렸다.
함께 경기에 나선 콜린 모리카와(8언더파), 잰더 쇼플리(7언더파)와 비교하면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시즌 개막전 첫날 성적표치고는 만족할 결과다.
김주형은 이날 모리카와 쇼플리와 1조에서 경기해 가장 먼저 경기를 끝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4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오다 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10m가 넘는 먼 거리 이글 퍼트를 홀에 꽂아 넣으면서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새해 첫 이글이다. 그 뒤 버디를 노린 퍼트가 약간씩 홀을 빗겨가면서 전반에는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선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1번홀(파4)에선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실수를 하는 바람에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경기력에 영향을 줄 정도의 실수가 아니어서 금세 안정을 찾았다.
타수 줄이기에 불을 붙인 것은 15번홀(파5)부터다. 버디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꾼 김주형은 이후 17번홀(파4) 그리고 이 대회 코스에서 가장 유명한 18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5언더파를 적어내며 1라운드를 끝마쳤다.
전장 677야드의 18번홀은 플랜테이션 코스 중 가장 유명한 홀이다. 파5홀로 어지간한 장타자라면 이글이나 버디 사냥을 위해 2온을 노린다. 티잉 그라운드부터 그린까지 내리막 경사여서 티샷으로 400야드 이상 때리는 선수가 많다. 김주형도 이 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마무리했다.
59명이 출전해 4라운드 72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컷오프 없이 진행한다. 우승자는 상금 360만달러와 페덱스컵 포인트 700점을 받는다.
오전 8시 35분 8언더파를 적어낸 모리카와, 카밀로 비제가스가 공동 선두에 올랐고, 김주형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경기 중인 안병훈은 17번홀까지 5언더파, 김시우와 임성재는 각 2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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