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이준석, 잘못하면 괴물이 될 수도 있어"

이명선 기자 2024. 1. 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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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개혁신당'(가칭) 창당에 나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국민들에게 카타르시스 줄 수 있지만, 잘못하면 괴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전 대표가 국민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줄 순 있다. 하지만 정치를 오래한 입장에서 보면 쇼맨십적인 측면이 있다. 이 나라가 어떻게 변해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뇌가 없어 보인다"라며 "어찌 보면 정치 평론가 같다. 정치는 자기의 철학과 소신이 있어야 한다. (이 전 대표가) 머리가 좋고 재주가 좋은 사람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잘못되면 괴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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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18시간 만에 2만 당원 돌파…창당 기준 하루만에 넘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개혁신당'(가칭) 창당에 나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국민들에게 카타르시스 줄 수 있지만, 잘못하면 괴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4일 충남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신당'에 대한 기지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이 전 대표의 "2만 명 당원 돌파" 소식에 "하루이틀 만에 2만 명을 만들(모을) 수 있다"며 "신당은 국정 방향에 대한 생각 차이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이 전 대표가 국민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줄 순 있다. 하지만 정치를 오래한 입장에서 보면 쇼맨십적인 측면이 있다. 이 나라가 어떻게 변해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뇌가 없어 보인다"라며 "어찌 보면 정치 평론가 같다. 정치는 자기의 철학과 소신이 있어야 한다. (이 전 대표가) 머리가 좋고 재주가 좋은 사람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잘못되면 괴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당원 가입 안내공지를 올리고 18시간 만에 전체적으로 2만 명의 당원을 돌파했고 시도당 창당 기준 1000명의 당원을 보유한 지역이 7개로 늘어났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종이로 된 입당원서를 한 장도 받지 않고 중앙당 창당 기준을 하루만에 넘어선 전무후무한 시도일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왼쪽)이 1월 3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개혁신당(가칭)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걸어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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