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구글 검색제국` 도전...오픈AI 출신 검색기업에 투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통은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클라우드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최고경영자), 우주는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AI(인공지능)는 오픈AI의 샘 알트만. 아마존이 다양한 경쟁자에 이어 '검색 강자' 구글을 또 하나의 경쟁 상대로 추가했다.
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구글에 도전하는 대화형 검색엔진 업체 퍼플렉시티 AI(Perplexity AI)에 투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통은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클라우드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최고경영자), 우주는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AI(인공지능)는 오픈AI의 샘 알트만…. 아마존이 다양한 경쟁자에 이어 '검색 강자' 구글을 또 하나의 경쟁 상대로 추가했다. 구글이 AI와 광고에서 다 잘 나가는 핵심 무기인 '데이터' 확보의 파이프라인이 검색이라고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구글에 도전하는 대화형 검색엔진 업체 퍼플렉시티 AI(Perplexity AI)에 투자했다.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 AI는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7360만 달러(약 965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미 투자회사 인스티튜셔널 벤처 파트너스(IVP)가 주도한 이번 펀딩에는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파이 CEO 토비 루트케, 트위터 전 부사장 엘라드 길과 함께 AI 칩 기업인 엔비디아, 베이조스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엔비디아와 베이조스의 투자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터넷 검색의 판도를 뒤엎으려고 AI를 이용해 구글에 도전하는 기업에 베이조스가 베팅했다"고 전했다.
2022년 8월 설립 이후 불과 1년 5개월 된 신생기업인 퍼플렉시티 AI는 이번 투자에서 5억2000만 달러(약 6822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에는 2560만 달러(약 336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퍼플렉시티 AI는 오픈AI 출신의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를 포함해 4명의 AI 기술자들이 세웠다. 구글을 비롯해 기존 검색 엔진 기업이 생성형 AI를 기존 검색에 통합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AI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전혀 다른 형태의 검색기술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기존 검색 엔진과 달리 챗봇처럼 각종 질문이 주어지면 웹사이트, 기사 등을 토대로 정돈된 답을 준다. 스리니바스 CEO는 블로그에 "2023년 5억 건 이상의 질문에 답을 제공했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챗 검색의 약 50%에 달한다"고 말했다. 퍼플렉시티 AI 검색의 월간 이용자 수는 1000만 명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약하고도 빈 자리 없어"…75만원 환불 요구에 대게집 "안돼"
- 이선균 협박女 알고보니…유흥업소 실장 협박한 해킹범이었다
- 이동국 측 "병원장 고소 취하 했다더니…이젠 모든 법적대응"
- 문화재청 "경복궁 낙서범에 복구비용 모두 청구"…물품비만 2153만원
- X세대 한동훈 "민주주의 물려준 5·18에 `존경과 감사`…예산·행정으로 표현"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