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득점-10리바운드’ 이대헌, 강혁 감독대행의 칭찬

대구/이재범 2024. 1. 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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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있게, 리바운드 생각을 하는 게 잘 했다고 생각한다."

강혁 감독대행은 이대헌에 대한 질문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이대헌이 득점을 못 했지만, 리바운드 10개를 했다. 팀 공헌도는 높다. 득점보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는 선수가 좋다. 리바운드에 집중해서 많이 잡아줬기에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슛 컨디션이 안 좋았다. 연습할 때나 미팅할 때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이대헌이) 공격이 안 되니까 리바운드를 더 신경을 쓰지 않았나 싶다. 책임감 있게, 리바운드 생각을 하는 게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이대헌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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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책임감 있게, 리바운드 생각을 하는 게 잘 했다고 생각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81-70으로 꺾고 2024년 새해 열린 첫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가스공사는 이날 3점슛 14개를 터트렸다. 승리원동력이다.

가스공사는 12-20으로 끌려가던 2쿼터 초반 샘조세프 벨란겔과 차바위가 3점슛 4개를 집중시켜 경기 흐름을 바꿨고, 3쿼터 초반에는 김낙현과 앤드류 니콜슨이 3점슛 중심으로 득점을 몰아쳐 56-36으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강혁 가스공사 감독도, 김낙현도 3점슛보다 리바운드 우위를 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강혁 감독대행은 이날 승리한 뒤 “리바운드(41-32)에서 상대를 이긴 게 제일 큰 점수를 주고 싶다”고 했고, 김낙현 역시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지 않아서 속공을 나가고 점수 차이를 크게 벌릴 수 있었다”고 했다.

가스공사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은 선수는 10리바운드의 니콜슨과 이대헌이다. 다만, 니콜슨은 33점이나 올린 반면 이대헌은 야투 5개(2점슛 4개, 3점슛 1개)를 모두 실패해 무득점에 그쳤다.

이대헌은 KBL 통산 14번째 무득점-두 자리 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다.

올루미데 오예데지(당시 삼성)가 2006년 12월 10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0점 11리바운드로 처음 작성했다. 크리스 알렉산더(당시 LG)는 2010년 12월 26일 SK와 맞대결에서 0점에도 리바운드 17개나 잡는 특이한 기록을 남겼다.

배수용은 국내선수로는 처음이자 외국선수 포함해 유일하게 두 번(0점 10리바운드, 0점 12리바운드)이나 이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배수용 이후 최원혁(0-13), 문성곤(0-11), 차바위(0-11), 김승원(0-10), 김진유(0-12)에 이어 이대헌까지 뒤를 따랐다.

강혁 감독대행은 이대헌에 대한 질문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이대헌이 득점을 못 했지만, 리바운드 10개를 했다. 팀 공헌도는 높다. 득점보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는 선수가 좋다. 리바운드에 집중해서 많이 잡아줬기에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슛 컨디션이 안 좋았다. 연습할 때나 미팅할 때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이대헌이) 공격이 안 되니까 리바운드를 더 신경을 쓰지 않았나 싶다. 책임감 있게, 리바운드 생각을 하는 게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이대헌을 칭찬했다.

참고로 리바운드와 득점의 편차가 가장 큰 기록은 +20인 클리프 리드(당시 기아)의 9점 29리바운드(1998.01.17 vs. 대우증권)다. 그 다음은 앞서 언급한 +17인 알렉산더이며, 국내선수 1위이자 3위는 +16(13점 29리바운드)인 이승준(당시 삼성, 2011.12.17 vs. SK)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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