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LX인터내셔널, 실적 반등에 시간 필요… 목표주가 하향”

정민하 기자 2024. 1. 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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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LX인터내셔널이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선 친환경 신사업의 가시화나 물류·자원 부문 업황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실적 수준이 당초 기대보다 낮고, 변동성이 큰 자원 부문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나타나기 쉽지 않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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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LX인터내셔널이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선 친환경 신사업의 가시화나 물류·자원 부문 업황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LX인터내셔널은 2만7850원에 마감했다.

LX인터내셔널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 4분기 LX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0.6% 감소한 78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예상치(1026억원)를 하회하는 수치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비수기 효과로 물류 부문 영업이익은 336억원, 전분기 대비 10.4% 감소가 예상된다”며 “트레이딩 부문의 영업이익(240억원) 또한 전분기보다 부진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반등은 석탄 가격 상승 및 일회성 요인 제거 효과가 나타날 자원부문(영업이익 204억원)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의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모두 7.6%씩 하향했다. 실적 수준이 당초 기대보다 낮고, 변동성이 큰 자원 부문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나타나기 쉽지 않다는 이유다.

류 연구원은 “최근 수에즈 운하 운행 리스크로 톤마일 수요가 증가하면서 컨테이너 시황이 크게 반등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이에 따라 2024년 1분기에는 물류 부문 영업이익의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류 연구원은 “하지만 아직은 수급의 구조적인 개선이라기보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실적 전망치에 크게 반영하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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