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나운서, 프리 고충 토로 “호텔서 생활, 하루에 2·3시간 잔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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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리랜서 아나운서 오가와 리카코가 프리의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일본 매체 찬토웹은 오가와 리카코와 인터뷰를 진행, 아나운서의 꿈을 꾼 계기와 취업 후 그만 둔 계기, 현재 근황 등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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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일본 프리랜서 아나운서 오가와 리카코가 프리의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일본 매체 찬토웹은 오가와 리카코와 인터뷰를 진행, 아나운서의 꿈을 꾼 계기와 취업 후 그만 둔 계기, 현재 근황 등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가와 리카코는 "어렸을 때부터 TV를 좋아해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자주 봤다. 여러 곳에 취재하러 가거나 맛집 리포트를 하는 것이 즐거울 것 같았다. 말하는 걸 좋아했고 제 말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나운서 시험을 봤고 2개 회사에서 최종 면접까지 불러주셨지만 그 중 1개 회사에서 지방국 추천을 받아 거절했다. 혼자 사는 것이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학졸업 후에는 음향 CF를 제작하는 부서에서 재직했다고. 오가와 리카코는 "아나운서나 내레이터 분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역시 나는 제작보다 말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대학시절에는 아나운서라고 하면 방송국 아나운서의 이미지가 있었지만 사회에 나오고 나서는 프리(랜서)가 더 맞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결국 프리 아나운서로 재출발하게 된 오가와 리카코는 "회사를 반년 만에 퇴직하고 프리 아나운서가 됐다. 하지만 바로 일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달콤하지는 않았다. 여러 오디션을 보다 보니 일이 조금씩 들어오게 됐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하는 캐스터 일을 시작했을 때는 불규칙한 생활 사이클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일은 즐겁지만 수면 리듬에 익숙해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치바TV 캐스터는 월화수에 담당하고 있었는데 본방이 오전 6시 30분 시작하니까 새벽 4시 전에는 스튜디오에 들어가야 한다. 도쿄의 집에서는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일요일 저녁에 치바의 호텔에 체크인 해서 3박을 하고 수요일 녹화 후 집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했다. 새벽 3시에 일어나니까 적어도 밤 9시에는 자고 싶은데 좀처럼 잠들지 못했다. 2, 3시간밖에 자지 못한 채 방송을 하기도 했다. 수면 부족으로 현기증이 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오가와 리카코 소셜미디어)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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