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4도움' 손흥민, EPL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경쟁률 8대 1

통산 5번째 수상 도전, 이번 시즌 9월 이어 2번째 수상 가능성

토트넘의 손흥민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에버턴과 경기서 히샤를리송의 선제골에 환호를 하고 있다. 2023.12.25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포함됐다. 8대1의 경쟁률 속에 손흥민은 통산 5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EPL 사무국은 4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3~24시즌 EPL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 8명을 공개했다. 손흥민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7경기에 나와 4골 4도움으로 경기당 평균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8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에 이어 본머스의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6골)와 첼시의 콜 팔머(4골 2도움), 울버햄튼의 쿠냐(3골 3도움)가 6개의 공격포인트를 썼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첫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면서 산뜻하게 한 달을 시작했다. 이어 뉴캐슬을 상대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부진을 끊어냈다.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 8인. (EPL 사무국 홈페이지)

활약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1골을 넣었고 브라이튼전 1도움에 이어 본머스전에서도 득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12월을 마무리 했다.

만약 손흥민이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다면 통산 5번째 수상이 된다. 2016년 9월 처음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이미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통산 4회 수상으로 전설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이상 은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손흥민은 5번째로 받는다면 웨인 루니(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동률이 된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7차례 상을 받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