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이재명, 미음 식사…"새해 복 많이" 쉰 목소리 인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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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피습 이후 입원 치료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미음 식사를 하며 간단한 의사소통을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대표가 그동안 물만 섭취하다 오늘 점심 병원에서 제공하는 미음으로 식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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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피습 이후 입원 치료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미음 식사를 하며 간단한 의사소통을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대표가 그동안 물만 섭취하다 오늘 점심 병원에서 제공하는 미음으로 식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현재 간단한 의사소통도 가능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당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이 대표가 어제는 거의 말을 못 했지만, 오늘은 얼굴 본 사람들에게 쉰 목소리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고 한다"며 "쉰 목소리로 느릿느릿 말하는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1시간 40분 동안 수술을 받고 전날은 중환자실에서 입원실로 옮긴 데 이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술 부위 2차 감염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대병원 VIP 병실에는 의료진과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 등 극소수만이 제한적으로 출입하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아직도 안정이 필요한 상태고 합병증 우려도 있다"며 "며칠간 면회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시찰한 뒤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지지자 행세를 한 김 모(67) 씨로부터 흉기로 목을 찔렸습니다.
의료진 브리핑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목빗근 위로 1.4cm 길이의 자상을 입었고 근육 아래 있는 속목정맥 60% 정도가 잘려져 있는 것으로 진단돼 속목정맥 봉합과 혈관 재건술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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