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마이클 잭슨…미성년 성착취 '엡스타인 리스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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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수감된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재판 문건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크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엡스타인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추정되는 정관계 인사들의 이름이 줄지어 등장하면서다.
이 문건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유명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 가수 마이클 잭슨 등의 이름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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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수감된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재판 문건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크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엡스타인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추정되는 정관계 인사들의 이름이 줄지어 등장하면서다.
5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엡스타인과 관련한 문건 40건을 공개했다.
문건에 나온 법정 증언에 따르면 엡스타인의 한 피해자는 "엡스타인에게서 '클린턴이 소녀를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피해자는 또한 "(영국) 앤드루 왕자가 사진 찍을 때 가슴에 손을 얹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문건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유명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 가수 마이클 잭슨 등의 이름도 등장했다. 다만 명단에 이름이 있다고 해서 모두 엡스타인의 범죄에 연루된 것은 아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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