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 제대로 꽂혔다...“천문학적 금액 제안할 마음 있다”

이정빈 2024. 1. 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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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아라우호(24·바르셀로나)를 향한 바이에른 뮌헨의 구애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우선순위로 둔 '타깃'은 아라우호인데, 투헬 감독은 아라우호가 가진 피지컬과 멀티성에 주목하며 그에게 흠뻑 빠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라우호를 데려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피카요 토모리(26·AC 밀란), 트레보 찰로바(24·첼시)에게도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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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로날드 아라우호(24·바르셀로나)를 향한 바이에른 뮌헨의 구애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은 ‘천문학적’ 제안을 통해서라도 그를 품고자 한다. 이에 아라우호를 지키려는 바르셀로나가 그와의 재계약을 서두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4일(한국시간) “아라우호가 바이에른 뮌헨의 절대적인 ‘드림 플레이어’라는 사실은 여전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라우호에게 6,000만 유로(약 861억 원)를 지출할 의향이 있다. 다만 아라우호의 겨울 이적은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겨울 휴식기를 맞이한 바이에른 뮌헨은 전력 보강을 위해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들이 중점을 두고 찾는 건 중앙 수비수인데, 김민재(27)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무대로 떠나면서 남은 중앙 수비수가 마타이스 데 리흐트(24), 다요 우파메카노(25) 둘 뿐이다. 두 선수는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교대로 김민재와 짝을 이뤘다.

김민재가 최대 6경기를 놓칠 수 있는 상황에서 수비수 두 명으로 중앙을 틀어막는 건 투헬 감독에게 매우 큰 부담이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큰돈을 지출해서라도 중앙 수비수를 추가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바이에른 뮌헨이 우선순위로 둔 ‘타깃’은 아라우호인데, 투헬 감독은 아라우호가 가진 피지컬과 멀티성에 주목하며 그에게 흠뻑 빠졌다.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아라우호와 관련해 ‘판매 불가 선언’을 내렸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가 팀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수비수로 판단했고, 그와 재계약을 준비하는 중이다. 이미 그의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10억 유로(약 1조 4,353억 원)로 설정하면서 절대 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상황이 더욱 악화할 시에만 아라우호를 매각할 생각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4일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의 재정이 열악해져 구단이 요청할 시에만 떠날 것이다. 아라우호를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매각하면 구단의 재정 문제가 한순간에 끝날 수 있다는 건 분명하다. 바르셀로나는 현재로선 아라우호의 이적 소식을 듣고 싶어 하지 않고, 급여가 낮은 아라우호와 재계약을 맺으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라우호를 데려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피카요 토모리(26·AC 밀란), 트레보 찰로바(24·첼시)에게도 관심을 드러냈다. 이미 토모리와 관련한 정보를 얻기 위해 AC 밀란 구단 측에 문의했지만, AC 밀란은 바이에른 뮌헨의 움직임을 거부했다. 토모리도 현재 부상인 상황이라 당분간 이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찰로바의 경우, 선수의 회복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돼 빠르면 1월 말에 실전 복귀가 가능하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이 찰로바에게 다시 접근할 수 있고, 이적시장 마지막 순간에 그에게 임대 이적을 제안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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