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항공기 사고에 전철 흉기난동까지…새해 일본 '흉흉'

새해 들어 일본에서 강진과 항공기 충돌사고 등 흉흉한 사건 사고가 줄을 잇는 가운데 심야 도심 전철에서 '묻지 마' 흉기 난동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쯤 도쿄 도심을 순환하는 야마노테선 전철 안에서 2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성 4명이 가슴과 등을 다쳤고,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승객들을 무차별로 공격한 것으로 보고 이 여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밤에는 규슈 북단의 기타규슈시 음식점 밀집 지역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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