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박병은 '결혼 플러팅' 칼거절…"즉흥 결혼 가능 웨딩하우스 많더라" 폭소 [어사장3](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김아중이 배우 박병은의 결혼 빅피처(?) 위험을 감지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회피했다.
4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에서는 김아중과 박병은이 함께 장 보러 간 후기를 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아중은 신메뉴 해산물떡강정 재료를 사기 위해 박병은과 함께 장을 보러 나섰다. 박병은은 해산물 가게로 향하던 중 "오랜만이다"라며 "너랑 나랑 미국에서 갑자기 한 20년 만에 만날 줄 몰랐다"며 김아중이 데뷔하기 전 홍대에서 만났던 것을 회상했다. 이어 "내가 준 은귀걸이는 잘 있냐. 당근에 판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아중은 "저는 제가 인성 오빠한테도 오빠 얘기를 종종 했다. 저도 모르게 오빠를 되게 친근하게 생각하고 있었나 보다"라고 말했고, 박병은은 "기억은 안나는데 머릿속에 잠재되어 있던 거다"라고 했다.
박병은은 아세아 마켓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김아중에게 "넌 어때? 결혼 생각 같은 거 없냐"고 물었다. 이에 김아중은 "사실 그런 행운이 나한테도 있었으면 좋겠다. 약간 행운 같다 결혼은"이라고 답했다. 이에 박병은은 "왜 행운이지?"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아중은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게 뭔가 평생을 약속할 만한 믿음이 있는 거지 않나. 호감하고 믿음이 같이 생기는 게 진짜 쉽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병은은 "맞다. 그건 베스트다"라며 김아중의 생각에 공감했다.
6일 차 영업을 마무리한 후 김아중 환송 회식을 했다. 박병은의 단짝이었던 윤경호는 "병은이 형이 트렌치코트를 입고 나타났다. 솔직히 거기서 (분노했다)"며 "그래서 어떻게 된 거냐고 아중이한테 물었더니 자기랑 같이 라스베이거스를 간다고 하더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박병은은 "하이웨이를 탔는데 아중이한테 이야기를 했다. '아중아, 1마일 남았는데 직진할까 우리?', '라스베이거스 갈까?'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고 차태현은 웃음을 빵 터뜨리며 "죽을래 나랑 살래 그 느낌 아니냐"며 소지섭의 명대사를 떠올렸다. 이에 박병은은 "주환이 두건 빌려갔어야 됐는데"라며 아쉬워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말에 김아중이 "오빠 장사해야죠"라고 반응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김아중은 "라스베이거스에 즉흥적으로 바로바로 결혼할 수 있는 웨딩하우스가 많다"라고 하며 박병은의 빅피처를 감지했다고 고백하면서 "오빠 과거가 중요하지 않다"며 홍대 인연은 잊으라고 하며 웃었다.
[사진 = tvN '어쩌다 사장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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