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장진영 父, 학교법인에 5억 기부…"생전 딸의 뜻에 따라"

전형주 기자 2024. 1. 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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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장진영의 아버지가 학교법인에 5억원을 기부했다.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는 지난 4일 "장진영 배우 아버지인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학교법인 우석학원에 5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석학원은 이날 전주캠퍼스 대회의실에서 기부금 전달식 및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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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장진영 영정. /사진=뉴시스


배우 고(故) 장진영의 아버지가 학교법인에 5억원을 기부했다.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는 지난 4일 "장진영 배우 아버지인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학교법인 우석학원에 5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석학원은 이날 전주캠퍼스 대회의실에서 기부금 전달식 및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재학생 5명에게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 이사장은 "생전 딸의 뜻에 따라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학생 교육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우석학원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2010년 전재산인 11억원을 들여 계암장학회를 설립했다.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딸의 뜻을 기려 매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기부해왔다.

/사진=영화 '싱글즈' 갈무리

장진영은 37세였던 2009년 9월1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암 진단을 받은 지 1년여만이었다.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 출신인 고인은 1997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로 데뷔했다. 2000년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을 통해 충무로에 입성했으며, 영화 '싸이렌', '소름', '오버 더 레인보우', '국화꽃 향기', '싱글즈',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에 출연했다.

2007년 드라마 '로비스트'가 유작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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