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딸 주애와 ICBM 발사대 차량 공장 시찰…"적들과 대결 확고히 준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대 차량 생산 공장을 둘러보며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전력을 강조했다.
그는 "전략 미사일 발사 대차 생산은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최중대 과업"이라며 "적들과의 군사적 대결에 보다 확고히 준비해야 할 엄중한 현 정세하에 우리가 쉼 없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 방위력 강화의 역사적 과업 수행에서 이 공장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 방위력 강화 과업"
딸 주애도 올해 처음 동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대 차량 생산 공장을 둘러보며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전력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중요 군용 대차 생산 공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공장을 둘러보며 각종 전술 및 전략 무기 발사대 차량 생산이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략 미사일 발사 대차 생산은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최중대 과업"이라며 "적들과의 군사적 대결에 보다 확고히 준비해야 할 엄중한 현 정세하에 우리가 쉼 없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 방위력 강화의 역사적 과업 수행에서 이 공장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당 중앙이 제시한 발사대차 생산 목표를 넘쳐 수행하고 새해의 새로운 생산 목표 점령 투쟁을 기세 차게 벌여나가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그는 "전략 미사일 발사대차 생산을 국가방위력 강화를 위한 최중대 과업으로 내세운 당 중앙의 의도를 토대로 총궐기했다"며 "생산 투쟁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해진다"고 격려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를 보다 급진적으로 현대화할 수 있게 공장은 생산 투쟁에서 비약적 성과를 계속 이룩해야 한다"며 공장 능력 확장과 관련한 중요 조치도 취했다.
북한이 보도한 사진에는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이동식 발사대(TEL)가 포착됐고, 액체연료 ICBM 화성-17형 용으로 추정되는 발사대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을 시찰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ICBM을 쏠 때 쓰는 대형 발사대차 공장을 둘러보며 무력 공개 수위를 높였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딸 주애도 동행했다. 주애는 지난해 마지막 날 열린 신년 경축 대공연에 함께 모습을 보였다가 민생 시찰 일정은 건너뛰고 올해 처음 외부에 등장했다. 또 당 비서인 조춘룡, 조용원, 리일환을 비롯해 김여정 당부부장과 미사일총국 지도간부들이 동행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기가 도쿄여? 런던이여?" 젊은 소비자들은 왜 외국어 간판에 매혹되나
- 증오 키우는 극단 정치의 추종자들... 우리 곁에 있다
- 기안84 "전현무에 미안, 안 받을 수도 없고"...대상 속내 ('나혼산')
- [속보] 尹, 김건희 특검법 즉시 거부권 행사… “물타기 여론 공작목적”
- 결국 퇴진하는 홍원식 회장…남양유업 '불가리스 사태', 어쩌다 이 지경까지
- '과잉 경호' 논란 한동훈, 사진요청 쇄도에 기차표 또 취소
- "정신병동에 진짜 아침이 올까요..." 폭언, 괴롭힘 시달리는 의료종사자들
- 이재명, 부산→서울 소방헬기 이송은 특혜일까, 소방청 "기준 충족"
- 욕먹던 성소수자가 신인상...'유재석 빠진' 방송권력의 지각변동
- [르포] 물 한 통 건네자 "이렇게 귀한 것을…" '방재 대국' 일본 강진에 우왕좌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