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란 추모식 테러, 우리 소행…이란과 협력 말라"

2024. 1. 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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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란에서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혁명수비대 사령관, 솔레이마니 추모식에서 벌어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이 등장했습니다. 이슬람국가, IS가 배후를 자처하는 성명을 낸 겁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펑하는 폭발음에 놀라 비명을 지르며 사람들이 달아납니다.

두 번 연달아 터진 폭발에 솔레이마니 추모식에 참석한 추모객 등 100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에 의한 테러를 의심했지만,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이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란 국영방송 - "솔레이마니 추모식 폭발 테러에 대해 IS가 본인들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IS는 성명서를 통해 테러 배후를 자처하며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시아파 단체와 협력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수니파 계열인 하마스가 갈등 관계인 시아파,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걸 비판한 겁니다.

미국도 IS 소행이라는 점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IS 소행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진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실질적인 위협 세력입니다."

문제는 IS가 성명에서 "미국·유럽의 동맹으로부터 먹이를 공격하라. 군대보다 시민을, 어려운 목표보다 쉬운 목표를 달성하라"고 밝혔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앞으로 이스라엘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이유진 그래픽 : 이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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