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車인데, 아무도 몰라”…한국선 못사서 난리난 중국산 테슬라 [최기성의 허브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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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테슬라가 '뒷심'을 발휘하며 수입차 톱5에 안착했다.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이 꺼려하는 '중국산' 핸디캡을 싼 값으로 정면 돌파한 효과다.
구원투수로 나선 중국산 모델Y가 테슬라를 다시 살렸다.
효자는 지난 7월 국내 판매에 돌입한 중국산 모델Y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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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 차량은 총 1만6461대 판매됐다.
전년보다 13% 판매가 늘었다. 지난 2021년 1만7826대 이후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수입차 판매순위도 BMW(7만7396대), 벤츠(7만6674대), 아우디(1만7867대), 볼보(1만7019대)에 이어 5위다.
렉서스(1만3560대), 포르쉐(1만1379대), 폭스바겐(1만249대)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들였다.
테슬라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판매가 급감했다. 가격을 고무줄처럼 올렸다 내렸다하는 ‘값질’, 비싼 가격, 불편한 충전, 불안감을 일으킨 안전성 등 때문이었다.
구원투수로 나선 중국산 모델Y가 테슬라를 다시 살렸다. 테슬라는 지난해 8월까지는 월 2000대 미만 팔렸다.
9월에는 4501대로 판매가 급증했다. 12월에는 1022대로 줄었지만 9~11월 평균 3000대 가량 팔렸다.
미국산 모델Y보다 가격이 1000만원 이상 낮아졌다. 보조금 전액 지원 대상도 됐다. 미국산 모델Y와 구별하기도 쉽지 않다.
중국산 모델Y는 지난 9월에는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을 제치고 단일 모델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중국산 모델Y RWD(후륜구동) 품질결함 논란도 판매 상승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최근 중국산 모델Y RWD 뒷유리가 깨지는 ‘자파’(스스로 파괴) 현상이 잇따라 발생했다.
체감온도가 영하 26도를 기록할 정도로 매서운 날씨가 영향을 줬지만 자파 현상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품질 논란이 일어났다.
그는 “품질 논란이 벌어졌지만 당분간은 테슬라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매력이 더 크게 작용할 것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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