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첫 브리핑 "순조롭게 회복 중"…민주, 총선 일정 속도조절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원한 서울대 병원 측이 수술 사흘 만에 직접 이 대표 치료 경과를 알렸습니다. 순조롭게 회복 중이지만, 합병증 등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 혈관재건수술을 집도한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민승기 교수가 직접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이 대표 왼쪽 목에 1.4cm의 자상이 있었고, 목 내부 정맥 둘레의 60%가 손상돼 꿰매는 수술을 진행했다는 겁니다.
민주당이 설명했던 내용과 거의 같습니다.
▶ 인터뷰 : 민승기 /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 - "(이 대표는 현재) 순조롭게 회복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칼로 인한 외상의 특성상 추가적 손상이나 감염, 혈관 합병증 발생 등의 우려가 있어서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수술 당일 브리핑을 예고했다가 취소한 건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가 회복돼 동의를 받은 만큼 이제야 직접 나설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도중 /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 - "법리 자문 결과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환자의 동의 없이 의료 정보를 발표하면 안 된다고 확인하였습니다."
민주당은 물만 마시던 이 대표가 어제(4일) 점심부터 병원에서 제공하는 미음을 먹기 시작했고, 의사소통도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의지도 강하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합병증이 없더라도 2주 정도는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이나 인재영입 등은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실제 오늘(5일) 예정됐던 인재영입 발표는 다음 주로 미뤄졌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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