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샌디에이고 입단 “바람의 손자의 처남이 온다”
[앵커]
미국 진출에 도전한 LG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김하성이 있는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계약 기간 2년에 450만 달러 규모로 알려졌는데, 이정후와의 빅리그 가족 맞대결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확정 짓는 순간에도, 29년 만에 달성한 LG의 우승 순간에도 마운드를 지켰던 KBO 대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SNS에 '환영합니다.'라는 한글 문구로 고우석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현지 매체가 전한 계약 규모는 계약 기간 2년에 보장 금액 450만 달러, 우리 돈 약 59억 원입니다.
지난 시즌 LG에서 4억 3천만 원을 받았던 고우석은 올해와 내년 각각 20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습니다.
또 3년 차인 2026년엔 50만 달러에 계약을 종료하거나 300만 달러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옵션을 모두 채울 경우 최대 3년 동안 940만 달러, 약 123억 원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고우석의 계약 소식을 전한 현지 매체들은 이정후와의 가족 관계를 상세히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존 모로시/MLB 네트워크 : "고우석은 '바람의 손자'의 처남입니다. KBO에서 수준 높은 투구를 했던 경험이 많기 때문에, 샌디에이고 불펜의 키가 될 수 있습니다."]
불펜이 취약한 샌디에이고에서 일본 세이브왕 출신인 마쓰이 유키, 기존 불펜인 수아레스와 함께 마무리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고우석.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인상을 남긴다면, '미니 한일전'으로 펼쳐질 다저스와의 서울 개막전과, 이정후와의 내셔널리그 가족 대결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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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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