됐다 됐어! ‘외계+인’ 2부, 떡밥 회수 완벽‥387일 갈아넣은 최동훈 감독 뚝심[영화보고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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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프로덕션 사상 최장 기간인 387일, 혹은 그 이상을 갈아 넣은 '외계+인' 2부가 마침내 공개를 앞뒀다.
오는 1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러나 '외계+인' 2부를 보고 나면, 최동훈 감독이 어떤 의도로 1부를 그리 연출했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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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한국영화 프로덕션 사상 최장 기간인 387일, 혹은 그 이상을 갈아 넣은 '외계+인' 2부가 마침내 공개를 앞뒀다. 122분 동안 내달리는 롤러코스터를 탄 듯 정신 없이 몰아치는 와중에도 떡밥 회수는 '갓벽'하다.
오는 1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22년 7월 20일 개봉한 '외계+인' 1부는 누적 관객 154만 명에 그치며 아쉬운 흥행 성적표를 받아들어야만 했다. 낯선 소재, 고려와 현재를 오가는 구성 등이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이 나왔다.
그러나 '외계+인' 2부를 보고 나면, 최동훈 감독이 어떤 의도로 1부를 그리 연출했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 톱니바퀴가 딱 들어맞듯 완벽히 완성되는 서사가 쾌감을 안긴다. 이하늬는 이를 두고 "마치 진주들을 줄에 꿰어 목걸이로 완성시킨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1부에서 던진 떡밥들이 2부를 통해 회수되는 것은 물론이고, 깜짝 놀랄 반전도 담겼다.
극 후반부에는 그간 어떤 한국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대규모 전투신이 펼쳐진다. 등장 인물들이 시대를 넘나들어 한 자리에 모이고 절대 악을 처단하는데, 달리던 기차가 뒤집어지고 거대한 건물이 붕괴되는 등 그 스케일이 할리우드 히어로물과 비교해도 손색 없다. 한국영화 CG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최동훈 감독이 '도둑들'과 '암살'을 통해 이미 증명한 팀플레이가 제대로 펼쳐진다. 류준열이 연기한 얼치기 도사 '무륵'은, 이번 '외계+인' 2부에서는 제대로 각성해 '고려 슈퍼 히어로'가 된다. 김태리가 맡은 '이안'은 외계인 죄수 '설계자'의 탈옥을 막으려다 630년 전 과거에 갇힌 인물로, 그를 둘러싼 놀라운 비밀도 밝혀진다. 전편에서 유쾌한 활약을 보여주었던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은 얼떨결에 고려에서 현대로 넘어오게 되는데, 1부를 능가하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민개인' 역의 이하늬의 비중이 대폭 늘어났으며, 과거에 갇힌 외계인 죄수 '자장' 역의 김의성은 놀라운 액션을 보여준다. 진선규가 맹인 검객 '능파'로 새롭게 합류해 긴장감을 불어넣고, 모든 비밀의 중심에 있는 '썬더' 김우빈도 맹활약한다. 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자아내는 케미스트리가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최동훈 감독은 "'외계+인' 1부를 보지 않았더라도, 2부만으로도 재미를 주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전작을 보지 않은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화 초반에 1부의 줄거리를 요약하는 김태리의 내레이션을 실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외계+인' 1부가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외계+인'을 재평가 해야 한다"는 반응도 심심치 않게 나왔던 바, 전작을 본 관객들은 시리즈의 연결성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전작을 보지 않은 관객은 '외계+인' 2부의 색다른 볼거리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12세 이상 관람가.(사진=CJ ENM)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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