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TX 신설·연장안 이번 달 확정…교통 혁명 속도
[앵커]
수도권 교통 혁명을 가져다줄 GTX에 대한 기대가 커가고 있습니다.
GTX-A 노선은 올해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는데요.
또 GTX 신설 연장안, 이른바 D, E, F 노선에 대한 발표도 조만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철도의 중심인 서울역입니다.
GTX 공사 현장은 서울역 광장 맞은편 지하 60m에 위치해 있습니다.
언론에 최초로 공개된 GTX 서울역 공사 현장에는 직경 11m 대형 터널이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착공한 지 5년 만입니다.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현장에선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곳은 GTX가 설 서울역 정거장입니다.
이 정거장은 지하 20층 깊이에 위치해 있는데요.
지금도 공사가 한창인데 곧 바닥에는 열차가 다닐 궤도가 깔릴 예정입니다.
[이화수/DL이앤씨 현장소장 : "구조물 공사를 완료하고 시스템 공사를 진행하면 연말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 3월로 개통이 눈앞에 다가온 수서 동탄 구간에는 이번 달부터 시험 열차가 투입됐습니다.
시속 180km 최고 속도까지 단계적 운행을 하며 철도시설 안전 상태와 운행 적합성 등을 시험·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경석/국토부 광역급행철도 신속개통기획단장 : "현재 지금 마무리 공사를 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고요. 이후에 영업시운전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단계별 개통을 앞두고 있는 A노선에 이어, 인천대 입구-마석을 잇는 B노선, 덕정-수원을 잇는 C노선도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수서-동탄의 경우 1시간 거리가 19분으로 줄어드는 등, 혁명적인 시간 단축에 수도권 시민들의 GTX에 대한 기대감은 작지 않습니다.
[서광석/경기도 거주 직장인 : "(버스) 놓치지 않으려고 빨리 나가는 그런 경우는 좀 줄어들긴 할 테니깐 좀 왔다 갔다 하는데 여유롭게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박경철/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빠른 철도 이용을 통해서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출퇴근 시간에 혼잡 문제를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GTX 신설, 연장안도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국토교통부 고위관계자는 GTX D.E.F 노선 신설 연장과 관련해 조만간, 이르면 이번 달 안에 사업 구간과 사업비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GTX D 노선은 지금까지 알려진 와이(Y)자형 노선과 달리 사업구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노선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GTX 신설·연장에 대해 정부가 추진 일정을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가 올해 GTX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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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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