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업무보고는 ‘민생토론회’로…“정부·국민 사이 벽 깨야”
[앵커]
올해 새해 첫 업무 보고는 예년과 달리 민생 현장에서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를 거듭 강조했는데, 특히, 공매도 금지 조치는 부작용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년사에서 행동하는 정부를 강조했던 윤석열 대통령, 첫 업무보고에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함께 올해 6월까지인 공매도 금지 조치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작용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는 이런 전자 시스템이 확실하게 구축이 될 때 이것(공매도 금지 조치)을 푸는 것이지, 그게 안 되면 계속 금지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국민과 기업을 불편하게 하는 규제를 더욱 과감하게 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개발투자가 필요하다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는, 관련 예산을 더욱 늘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정말 R&D(연구·개발)가 국민 경제를 살찌우는 방향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제도 개선을 할 것입니다."]
이번 업무보고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뤄졌던 지난해와 달리, 경기도 용인의 한 직업훈련원에서 진행됐습니다.
또, 정부 부처 관계자 뿐 아니라 중소기업인과 자영업자, 근로자와 주부 등 130여 명의 국민과 함께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민과 정부 사이에 있는 콘크리트 벽을 깨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앞으로도 민생 현장에서 업무 보고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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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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