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적’ 놓고 시끌…여야 일제히 “가짜뉴스에 강력 대응”

[앵커]

이번 '테러' 행위에 대한 가짜 뉴스와 갖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건 초기에 벌써부터 피의자가 어떤 정당 소속이다. 당원이다. 하면서 억측이 쏟아졌는데, 여야는 한목소리로 이른바 가짜뉴스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당원이다, 2020년에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같은 이름의 인물이 있다, 피의자 김 씨를 둘러싸고 퍼진 얘기들인데, 당원 가입 이력을 조사한 경찰은 아직 발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피의자의 당적, 즉 당원 가입 여부가 사건의 본질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당적 여부가 뭐가 그렇게 사건의 본질은 아니다. 범죄자가 민주당 당원이라면 마치 민주당의 자작극. 또 우리 쪽에 극단적인 분들은 이게 마치 국민의힘의 사주를 받아서..."]

민주당은 이 대표의 치료 과정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특혜' 주장에 대해서도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기구도 두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도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당적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쟁을 유발해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저급한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희석/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음모론뿐 아니라 자작극, 재판을 미루려는 것이라는 등 반인륜적 망언도 퍼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피습 당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사람이 긴급체포되고, 모방 범죄 우려까지 제기되자 정치권이 음모론과 가짜뉴스 근절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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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