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음바페 향한 역대급 맹비난'…佛 대표팀 선배, "음바페 헛소리 듣는 것 지쳤다, 개인만 생각하는 꼬마일 뿐, 그냥 PSG 떠나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향한 '역대급 맹비난'이 나왔다.
왜 비난을 했을까. 이적에 관한 음바페의 애매한 스탠스 때문이다. 음바페는 오는 6월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즉 FA 신분이 되는 것이고,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다. 때문에 음바페가 이적을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유력하다. 최근 잉글랜드 리버풀과 아스널과도 연결됐다.
그렇다고 이적을 무조건 원하는 것도 아니다. 현지 언론들은 음바페가 PSG 잔류 쪽으로 마음을 돌렸다는 보도를 했다.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면, 재계약을 해야 한다. 이렇게 시간을 끄는 건, 자신이 더욱 유리한 위치에서 재계약 협상을 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할 수 있다.
과연 음바페의 진심은 무엇일까. 음바페가 아닌 이상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음바페는 지난 4일 열린 2023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 툴루즈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후에도 똑같은 입장을 취했다. 음바페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적에 대해 묻자 음바페는 "나는 (이적을) 결정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매우, 매우, 매우 의욕적이다. 매우 중요한 시즌이다. 내가 말했듯이, 우리는 타이틀을 따야 한다. 우리는 이미 하나를 따냈기 때문에 다음 타이틀을 준비해야 한다. 그 후에, 아니, 아직 나는 이적에 관해서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오는 여름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상관이 없다. 모든 당사자들을 보호하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앞으로의 도전에 대한 구단의 열정을 지켜내는 것이다. 따라서 이적은 부차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이 이어지자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선배 크리스토프 뒤가리가 분노했다.
그는 AC밀란, 바르셀로나, 보르도 등에서 뛴 공격수로 프랑스 대표팀에서 A매치 55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프랑스 황금기를 함께 한 선수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유로 2000 우승 멤버다.
뒤가리는 프랑스의 'RMC'를 통해 음바페를 맹비난했다. 그는 "음바페는 그냥 PSG를 떠나라"고 말했다.
이어 뒤가리는 "나는 음바페가 정체돼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경기장에서 예측할 수 있는 음바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는 특정한 경기에서 매우 자주 사라진다. 매번 팔을 들고 있는 그의 태도는 부정적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음바페는 팀의 리더가 되고 싶어했다. 하지만 아직 음바페는 꼬마다. 그에게 맞는 옷이 너무 크다고 느낀다. 나는 음바페와 팀 사이에 공생이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 길을 잃은 것이다"고 강조했다.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뒤가리는 "여름에 PSG가 음바페를 내버려 두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나는 6개월마다 음바페의 헛소리를 듣는 것에 지쳤다. 오직 음바페만 토론에 참여를 하고 있다. 음바페는 토론의 중심에 서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뒤가리는 팀을 생각하지 않는 음바페의 개인주의를 비판했다. 그는 "지겹다. 나는 음바페가 개인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라 팀 프로젝트에 착수하기를 원한다. 나는 더 이상 음바페에게 관심이 없다"고 내뱉었다.
[킬리안 음바페, 크리스토프 뒤가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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