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손발 오그라드는 ‘명비어천가’…전여옥 “공천구걸가” 직격탄

권준영 2024. 1. 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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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 가덕도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뒤 회복 중인 이재명 대표를 향해 "하늘이 이재명의 쓰임새를 예비하고 있는 것"이라며 추어올리기 나섰다.

앞서 전날 김의겸 의원은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는가'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상태를 살펴본 의사가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말했다"면서 "천운은 하늘이 정한 운명이다. 하늘이 이재명의 쓰임새를 예비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왜 이다지도 가혹하게 단련하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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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대표 소년공 사진 올리며…“하늘이 이재명 쓰임새 예비하고 있는 것”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여옥 전 국회의원, 김의겸 민주당 의원. <디지털타임스 이슬기·박동욱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 가덕도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뒤 회복 중인 이재명 대표를 향해 "하늘이 이재명의 쓰임새를 예비하고 있는 것"이라며 추어올리기 나섰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그 새 김의겸 의원은 자장가까지 SNS에 올렸다. 아~ 자장가 아니고 '공천구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여옥 전 의원은 5일 '이재명 데쓰노트에 부산대도?'라는 제하의 글에서 "서울대병원이 입을 열었다. 환자 상태 브리핑도 안 한다고 버틴 것은 희귀한 일이다. 한다 못한다 한다더니 드디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담당의가 말하길~ '1.4cm 자상이었고 0.9cm를 꿰매는 수술이었다'고 했다. 그리고 부산대가 요청해서 서울대병원으로 옮겼다고 덧붙였다"며 "집도의는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않고 가버렸단다. 그리도 위급위중했는데 사고난지 5시간 만에야 수술을 한 이유 궁금한데 말이다"라고 강한 의구심을 품었다.

그러면서 "즉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0.9cm 봉합수술도 못하는 곳이었다는 이야기다. 그동안 전국 1, 2위를 다툰 부산대 광역외상센터는 조가네(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가짜 임상실적을 들이댄건가"라며 " 부산대 권역외상센터에서 나온 이야기~ '우리 병원에서 헬기타고 다른 병원에 간 환자는 이재명뿐이다'"라고 뼈 있는 돌직구를 날렸다.

앞서 전날 김의겸 의원은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는가'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상태를 살펴본 의사가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말했다"면서 "천운은 하늘이 정한 운명이다. 하늘이 이재명의 쓰임새를 예비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왜 이다지도 가혹하게 단련하겠는가"라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 대표의 소년공 시절 사진을 올리면서 "인간 이재명의 삶은 늘 고난의 골짜기와 시련의 벼랑길을 지나왔다. 그 고비고비를 넘으며 이재명은 강하고 날카롭게 벼려지고 있다"며 "조용한 밤이다. 오늘 밤 그가 새근새근 고요히 잠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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