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핏대 세운 김남국, 김건희·한동훈 겨냥…“디올백 왕비·황태자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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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왕비 놀이', '황태자 놀이' 등을 거론하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같은 날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윤 대통령을 겨냥한 듯 "미친 듯 뻔뻔한 자들을 살펴보면 자기방어권이 견고하다. 그런 사회가 됐다. 여기저기서"라면서 "대통령 '쌍특검 거부'처럼 많은 이가 옳다는 데도 필요하다고, 외치는데도 '우리가 허락 안 하면 그만! 대한민국을, 이 산업을 누가 만들었는데! 감히'라며 그것이 상식인 줄 아는 단체들, 사람들은 왜 이리도 많은가"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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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尹 겨냥한 듯 “미친 듯 뻔뻔한 자들 살펴보면 ‘자기방어권’ 견고”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왕비 놀이', '황태자 놀이' 등을 거론하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남국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경호인력 340여명이 담긴 사진과 함께 "벌써부터 차기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한껏 취해 있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서도 "용산에 있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양지에서 재벌과 술 먹으면서 왕놀이 중이고, 다른 한 사람은 음지에서 디올백 받으면서 왕비 놀이에 열중"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한 비대위원장을 향해 "그리고 그 밑에 분신 같은 아바타는 '황태자 놀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같은 날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윤 대통령을 겨냥한 듯 "미친 듯 뻔뻔한 자들을 살펴보면 자기방어권이 견고하다. 그런 사회가 됐다. 여기저기서"라면서 "대통령 '쌍특검 거부'처럼 많은 이가 옳다는 데도 필요하다고, 외치는데도 '우리가 허락 안 하면 그만! 대한민국을, 이 산업을 누가 만들었는데! 감히'라며 그것이 상식인 줄 아는 단체들, 사람들은 왜 이리도 많은가"라고 개탄했다. '#싫다', '#라떼라는 게'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김건희 특검법)·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대장동 50억클럽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이 전날 오후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됐다. 정부는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해당 법안들의 재의요구안을 심의해 의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즉각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쌍특검법은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된 바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쌍특검법 통과 즉시 법안이 정부에 이송되면 즉각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거부권 행사 천명은 더불어민주당이 오로지 총선용으로 기획한 악법인 쌍특검 이슈를 빨리 털고, 새해부터 민생 중심의 국정 운영을 이끌어 나가려는 목표였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이를 처리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국회는 지난해 12월 29일에 이를 정부로 이송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2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무회의를 오후 2시로 연기했음에도 국회가 재차 이송하지 않아 처리가 연기됐다.
대통령실은 최근 정치 상황 등을 고려해 거부권 행사를 미루지는 않을 분위기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사건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도 별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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