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김태리 “최동훈 감독님 특별해…영화 더 사랑하게 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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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37)과 김태리(33)가 환상의 팀플레이를 무기 삼은 영화 '외계+인 2부'(최동훈 감독·케이퍼필름 제작)로 연초 극장가를 겨냥한다.
신비한 힘을 가진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2022년과 고려시대를 오가는 도사와 외계인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에서 각각 얼치기 도사 무륵과 천둥을 쏘는 처자 이안 역을 맡은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다 과거에 갇힌 1부에 이어 2부에서 본격적으로 미래로 돌아가 외계인을 무찌르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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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감독님 덕에 작품을 사랑하게 돼”
김태리는 2부에 대해 “(영화와 관련된)모든 사람들이 1부에 대한 관객의 아쉬운 평가의 이유를 분석 또 분석한 끝에 내놓은 작품”이라고 힘줘 말했다. 특히 영화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최동훈 감독을 떠올리면서는 울컥하기도 했다.
“배우들은 촬영이 끝나고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거나 또 다른 작품을 만났어요. 하지만 감독님은 지금까지도 오로지 이 영화만을 생각하신 거잖아요. (감독님이) 편집실에서 영화 속 배우들의 얼굴을 매일 바라보며 모든 배우들을 짝사랑하는 기분이셨대요. 시사회에서 울컥하시는 감독님을 보며 좀 슬프기도 했지만 영화가 잘 나와서 정말 기뻐요.”
그에게 최 감독은 연출자 그 이상이다. 최 감독은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사랑’이라는 감정이 뭔지를” 가르쳐준 사람이다.
“감독님이 정말 영화를 사랑하는 분이에요. 영화라는 매체와 이 작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온 몸으로 느껴져요. 감독님을 만난 뒤 저 또한 영화와 연기를 더 사랑하게 됐어요.”
연기를 더 사랑하게 된 그는 영화 촬영 이후 만난 SBS 드라마 ‘악귀’를 통해 지난해 생애 첫 연기대상까지 거머쥐었다. 과거에는 상을 받아도 늘 “내 것이 아닌 것 같다”고 느꼈지만 이제는 “나를 포함한 작품을 함께 한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더욱 기쁘고 감사히 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최 감독을 비롯해 박찬욱(아가씨), 임순례(리틀 포레스트), 장준환(1987) 감독과 김은희(악귀), 김은숙(미스터 션샤인) 작가 등 최고의 창작자들의 선택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타이밍이 맞았을 뿐”이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에 늘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는 그는 현재 tvN ‘정년이’ 촬영에 한창이다. 한국 전쟁 이후 소리를 타고난 소녀 정년이 여성 국극단에 입성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캐릭터를 위해 데뷔 이후 고수하던 긴 머리도 숏컷으로 싹뚝 잘랐다.
“제가 먼저 숏컷을 하겠다고 했어요. 저는 그냥 싹둑 잘라 버리고 싶었는데 소속사에서는 광고 등 다른 일정 때문에 머리를 천천히 바꾸자 했어요. 조금씩 자르다가 결국 제가 원하던 길이까지 왔네요. 하하! 저는 배우잖아요. 작품이 늘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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