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일반 병실서 회복 중…특검법 재표결은 언제?
[앵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상태가 호전되고 있습니다.
여당의 불참 속에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쌍특검' 법안이 어제 정부로 넘어가면서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를 둘러싼 전운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치권 소식, 먼저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이송된 지난 2일 설명회를 예고했다가 취소했던 서울대병원, 어제 첫 설명회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에게 칼로 찔린 1.4 cm 자상이 있었고, 혈관 재건 수술을 했으며,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승기/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 : "다행히 잘 회복하셔 가지고 지금, 수술 다음 날 병실로 이송되었고 현재 순조롭게 회복하고 계십니다."]
이 대표는 서둘러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아직 안정이 필요해 면회는 제한된 상황입니다.
인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대표의 부재로 당장 오늘로 예정됐던 총선 6호 인재 영입식이 미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어제 이른바 '쌍특검법'이 정부로 이송되자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특검법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초유의 국민 저항과 정권 위기 상황을 맞고 싶지 않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은 거부권 행사를 포기하십시오."]
정부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를 의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의 신속한 재표결 방침에 부정적인 민주당은 재의요구권이 행사되면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나설 수도 있다는 입장이어서 특검법을 둘러싼 대치 정국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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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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