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1위 경쟁만큼 치열했던 '아우디-볼보' 3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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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연간 판매 1위 업체로 올라섰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BMW는 7만7395대가 등록돼 7만6697대의 메르세데스-벤츠에 698대 차로 앞섰다.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는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경쟁에서 A6가 살아남아야 하는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며 "볼보자동차는 필요에 따라 중국 생산분을 들여올 수 있어 물량 면에선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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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850대 차이로 볼보 제치고 수입차 3위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BMW는 7만7395대가 등록돼 7만6697대의 메르세데스-벤츠에 698대 차로 앞섰다. 2022년 8만976대로 7만8545대의 BMW를 따돌린 벤츠는 올해 5.3% 판매가 줄어 1.5% 감소한 BMW에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해 베스트셀링카 모델별 톱10 중 1위는 2만3642대의 메르세데스-벤츠 주력 세단 E클래스다. 2위는 BMW 세단 5시리즈로 2만1411대였다. 1위와 2위 차이는 2231대.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모델 S클래스로 1만1017대가 등록됐다.
6위와 7위는 벤츠 GLE와 GLC로 각각 7253대, 6918대였으며 8위와 10위는 BMW 3시리즈와 6시리즈인데 각각 5831대, 568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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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지난해 1만7868대가 등록되며 1만7018대의 볼보자동차에 850대 차로 앞섰다. 아우디는 전년 2만1402대보다 16.5% 판매가 줄었는데 그사이 볼보는 1만4431대에서 17.9% 뛰며 두 브랜드가 맞붙은 것.
아우디의 판매를 이끈 건 세단 'A6'로 7902대가 등록됐다. 베스트셀링카(모델) 4위에 올랐다. 볼보는 XC60이 5831대로 9위였는데 트림별 베스트셀링카 10위에 3695대의 XC60 B5 AWD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두 브랜드가 경쟁이 뜨거워지며 수입차업계 3위를 노리던 테슬라는 5위로 밀려났다. 카이즈유자동차연구소 집계를 보면 테슬라는 지난해 2022년 1만4517대보다 13% 늘어난 1만6461대가 등록됐다. 지난해 7월 이후 가격을 2000만원가량 낮춘 중국산 모델Y RWD를 들여온 덕분에 하반기 판매가 급증했다.
수입차업계에서는 올해도 아우디와 볼보자동차의 3위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는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경쟁에서 A6가 살아남아야 하는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며 "볼보자동차는 필요에 따라 중국 생산분을 들여올 수 있어 물량 면에선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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