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지원 시작”

이지안 2024. 1. 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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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보내기 시작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이날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이미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수십 대의 탄도미사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뿐 아니라 휴대용 대공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해 11월 밝힌 바 있다.

WSJ는 러시아가 이란에서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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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정부 관계자 인용 보도
“러, 이란서도 구매할 계획 있어”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보내기 시작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이날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이미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수십 대의 탄도미사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북한은 러시아 동부로 보내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포탄 등 다양한 무기를 러시아로 보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노동신문뉴스1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뿐 아니라 휴대용 대공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해 11월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무기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포탄을 비롯한 각종 무기를 지원받고 있다. 국제사회의 제재로 무기 공급에 더욱 차질이 빚어지자 북한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무기거래는 본격화했다.

WSJ는 러시아가 이란에서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구매를 위한 이란과 러시아의 협상이 적극적으로 진전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구매가 확정되면 이란제 미사일이 올해 봄 러시아에 인도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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