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다른 매체에서는 보기 어려운 지면 [취재 뒷담화]

장일호 기자 2024. 1.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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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매년 송년호를 넘길 때마다 떠올리곤 하는 사자성어다.

작가들의 짧은 에세이를 읽는 즐거움까지 더해진 〈시사IN〉 송년호 '올해의 사진'은 동시대 다른 매체에서는 보기 어려운 지면이다.

2016년부터 송년호를 '올해의 사진'으로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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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은 〈시사IN〉 기사의 뒷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담당 기자에게 직접 듣는 취재 후기입니다.

다사다난. 매년 송년호를 넘길 때마다 떠올리곤 하는 사자성어다. 한 해 동안 놓쳐서는 안 될 순간과 현장이 책 한 권에 빼곡하다. 작가들의 짧은 에세이를 읽는 즐거움까지 더해진 〈시사IN〉 송년호 ‘올해의 사진’은 동시대 다른 매체에서는 보기 어려운 지면이다. 신선영 기자가 큐레이션을 담당했다.

2016년부터 송년호를 ‘올해의 사진’으로 꾸리고 있다. 2023년의 특징은?
외부 사진가 9명과 〈시사IN〉 사진기자 4명까지 총 13명이 참여했다. 외부 사진가 숫자가 조금씩 줄어드는 게 아쉽다. 기자들에게 없는 ‘다른 시선’으로 사회를 기록하는 사진가들이 분명 있을 텐데. 2024년에는 더 열심히 찾아보겠다. 개인적으로 눈길이 가는 사진은 지난해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기록 중인 최형락 작가가 보내온 것이다. 전쟁의 참혹함과 따뜻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사진들이 많아서 몇 장만 고르는 게 힘들었다.

사진기자에게 ‘올해의 사진’은 어떤 의미인가.
내 사진을 정리하는 일은 무척 괴롭지만(웃음), 동료 사진기자들이 한 해를 정리한 폴더를 받아서 들여다보는 일은 재미있다. 각자 생각하는 2023년의 장면들이 다채롭다.

'올해의 사진' 아카이브 사이트(photo.sisain.co.kr) 업로드 일정은?
2023년 12월26일에 오픈한다. ‘올해의 인물’ 기사도 함께 볼 수 있다.

장일호 기자 ilhosty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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