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원들, 현대차 등 무노조 자동차업체에 “노조 결성 방해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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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미국 사업장에 노동조합이 없는 자동차 회사들에 전미자동차노조의 노조 결성 시도를 방해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게리 피터스, 론 와이든, 딕 더빈 등 민주당 상원의원 33명은 현지시간 4일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BMW, 혼다, 현대차 등 13개 자동차 업체 경영진에게 서한을 보내 "여러 자동차 제조사에서 경영진이 노조 결성 노력을 막기 위해 위법한 행동을 했다는 보도를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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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미국 사업장에 노동조합이 없는 자동차 회사들에 전미자동차노조의 노조 결성 시도를 방해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게리 피터스, 론 와이든, 딕 더빈 등 민주당 상원의원 33명은 현지시간 4일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BMW, 혼다, 현대차 등 13개 자동차 업체 경영진에게 서한을 보내 "여러 자동차 제조사에서 경영진이 노조 결성 노력을 막기 위해 위법한 행동을 했다는 보도를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폭스바겐과 현대차, 테슬라를 사례로 들고, 현대차에 대해서는 회사 관리자들이 근무 시간이 아닌 때에 업무 공간이 아닌 장소에서 노조 홍보물을 금지한 게 불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미자동차노조는 현대차 앨라배마주 공장의 불법 노조파괴 행위로 노동관계위원회에 신고했고, 현대차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의원들은 "노동자의 권리에 적대적인 이런 보복 행위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면서 회사들이 노조 결성 활동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중립 협약'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의원들은 "중립 협약이 제조사들이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해야 하는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생각한다"며 "제조사들이 전기차 전환과 관련해 연방정부 자금을 받고 혜택을 입는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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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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