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송가인 등장→배아현 1R 眞 등극, 3억 주인공 속단 불가 ‘미스트롯3’[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직 우승 상금 3억의 주인공을 속단하기 이를 만큼 눈에 띄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1월 4일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3' 3회에서는 최종 진선미에 등극하기 위한 치열한 미션이 이어졌다.
1라운드 1대1 서바이벌 배틀에서는 전라도, 경상도 뿐 아니라 일본, 러시아, 스페인 등 각지에서 모인 상경부의 대결이 이루어졌다. 러시아 며느리 리나가 스페인 며느리 라라 베니또를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대전의 명물이 되고 싶어서 왔다"는 포부와 함께 등장한 충청 아가씨 송자영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는 김성주의 말이 끝나자마자 울컥 눈물을 터뜨려 눈길을 끌었다.
결국 이에 대한 인터뷰를 추후로 미룬 송자영은 장윤정의 '송인'을 불렀고 올하트를 기록했다. 장윤정은 약간의 급함이 느껴져 끝까지 하트를 누를까 말까 고민했지만 "사연을 듣지 않았는데 뭔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게 전해졌다. 하트로 '네 마음을 알아들었어'라고 화답하고 싶어 하트를 눌렀다"고 하트를 준 이유를 밝혔다. 이에 송자영은 앞서 자신을 울린 인물이 할머니임을 고백, "할머니가 몸이 많이 편찮으셔서 저와 앞으로 함께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돼서 꼭 할머니께 좋은 노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사연을 전해 김연자를 울렸다.
상경부에는 무려 휴전선을 넘은 탈북민 김소연도 있었다. 김소연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저를 홀로 북한 땅에 남겨두고 탈북하셨다. 11살 때 탈북하다 잡혀서 감옥 생활도 했다. 감옥에 가면 일단 인간 취급을 안 해준다. 화장실도 감옥 안에 있고 감옥 생활 하면서 어른들이 보신 배변을 제 손으로 직접 퍼서 변기를 뚫는 역할도 했고. 저도 거의 뭐 엉덩이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말랐었다"고 탈북 과정의 우여곡절을 전했다.
13살 나이에 재탈북을 시도, 한국에 오기까지 12년의 세월을 보냈다는 김소연은 "한국에 와서 (아버지를) 만나게 됐는데 '만나면 원망스럽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생각보다 잘 살고 있지 않더라. 한국에서 만나서 미웠던 마음이 가라앉았다. 아버지에게 어떻게든 희망과 힘이 되려고 이 노래를 선곡했다"며 '아버지의 강'을 불렀다. 11개 하트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그녀에 장민호는 '아바지'라는 발음이 다른 때라면 핸디캡일 수 있지만 "오늘만큼은 핸디캡이 아니라 진한 감정으로 다가왔다"고 평했다.
직장부에서는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과 샐러드 가게 사장님 민정윤이 붙었다. 이중 먼저 무대에 서 올하트를 받은 미스김에겐 마스터 군단의 칭찬이 쏟아졌다. 장민호는 "잘하신다. 찐 강자가 나타난 것 같다"라고,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송가인 누나 봤을 때의 전율이 돋았다"고 평했다. 장윤정도 "현역부가 아니라는 게 놀라운 실력. 오늘 가장 올하트다운 올하트가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극찬했다.
이 때문에 올하트를 받아야만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노래를 하게 된 민정윤은 "트로트 음색깡패를 꿈꾼다"는 포부다운 예쁜 음색으로 마스터군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앞에 부른 미스김이 기준이 되지 않겠냐. (미스김보다) 아쉬웠다고 생각해서 (하트를) 못 눌렀다"는 박칼린의 아쉬운 평가 속 올하트는 받지 못했는데, 장윤정은 "현역 가수 중에도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가수가 많지 않다. 조금만 레슨을 받으면 본인만 할 수 있는 노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가 따로 레슨해주겠다"고 사상 최초 파격 제안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신부에서는 깜짝 놀랄 인물이 참가자로 등장했다. 바로 1세대 트로트 레전드 고복수, 황금심의 손녀 고유선. DNA도 미모도 출중한 그녀는 할머니의 곡 '삼다도 소식'으로 트로트에 첫 도전했다. 하지만 10하트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그녀에게 김연자는 "DNA를 갖고 있어 그나마 이렇게 부르는 것. 유선 씨만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꺾기가 나온다"고 칭찬했다.
이로써 41명의 진출이 확정된 1라운드. 마스터 군단은 대학부 윤서령, 영재부 구민서, 새싹부 수빙수, 직장부 민정윤, 현역부 유수현을 추가 합격자로 발표했다. 또 1라운드 진선미도 발표됐다. 여신부 정서주가 미, 새싹부 복지은이 선, 현역부 배아현이 진에 등극했다. 배아현은 "자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아직 많이 부족한데도 귀중한 진 자리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2라운드는 '마스터 추천 장르별 팀 미션' 대결로 진행됐다. 올하트를 기록하면 팀 전원이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하지만, 아니라면 전원 탈락 후보로 전락한다고.
가장 먼저 1라운드에서 전원 올하트를 받은 챔피언부가 출격했다. 챔피언부는 붐이 추천한 장르인 국악 트로트에 도전, 장민호의 '풍악을 울려라!'를 선곡했다. 그 가운데 마스터 은혁은 챔피언부의 7명이라는 인원에 "이정도 다인원이면 파트 분배가 전쟁"이라면서 챔피언부는 갈등이 없었는지 걱정했고, 리더 오유진은 "어려운 일이 있지 않아 없었다. 언니들은 협조를 잘 해주셔서 괜찮았다"는 답으로 동생들과 갈등이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후 공개된 영상, 파트 대첩 속에서 고아인은 자신의 파트가 마음에 들지 않아 눈물까지 보였지만 오유진은 단호하게 대처하며 팀을 이끌어갔다. 이런 오유진의 활약 덕인지 이날 챔피언부는 "요정들의 향연", "그냥 톱7 아니었나"라는 평가와 함께 올하트를 받았고 고생한 멤버들은 울음을 터뜨렸다. 멤버 각각의 역할을 칭찬한 장윤정은 특히 "유진이는 완벽에 가깝다"며 "퍼포먼스도 표정도 너무 잘한다. 혼자 튄 게 아니라 잘하는 힘으로 팀을 이끌고 가는 것 같아 리더지만 정말 잘했다"고 극찬했다.
마스터 군단의 기대를 받으며 등장한 다음 경연 팀은 현역부A조였다. 현역부가 너무 많은 인원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해 부득이하게 팀을 나누게 됐다고. 이중 A조는 무려 1라운드 진 배아현도 포함된 팀이었다. 덕분에 장르 우선 선택권이 있는 현역부A조는 방실이의 '아! 사루비아'를 선곡하곤 속전속결 플라멩코 퍼포먼스를 아이디어로 냈다. 문제는 플라멩코가 결코 만만히 볼 퍼포먼스가 아니라는 점. 배아현과 풍금이 유독 애를 먹었다. 이들은 망신 당하지 않기 위해, 현역의 자존심을 보여주기 위해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끊임없이 연습을 거듭했다.
결국 현역부A조도 절도 있는 안무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올하트를 받으며 현역부의 자존심을 지켰다. 장윤정은 "한 분 한 분 장기들이, 칭찬받을 일들이 다 달라 이 무대가 올하트가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모두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상경부는 무대 전 러시아 며느리 리나의 중도 하차라는 큰 사건을 겪었다. 임신 7주 차로 심각한 컨디션 난조를 겪다가 무대 일주일을 앞두고 하차하게 된 것. 마스터 군단은 7일 만에 4인 포메이션을 3인으로 교체했을 상경부 멤버들의 노력에 미리 감탄했다.
'남자들은 날 가만 안나둬'를 파워풀하게 소화한 이들의 무대는 하트 10개를 기록했다. 장윤정은 무대의 완성도를 지적했으나, 은혁은 "짝수에서 홀수로 줄면 구도가 되게 많이 무너진다. 다 바꿔야 한다. 그게 정말 쉽지 않았을 텐데 티 안나게 수정도 잘해주셨고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였다"며 노력을 인정했다. 진성 또한 "제 눈엔 베스트 무대"라며 은혁의 평가에 공감했다. 마스터 군단은 회의 끝에 송자영만을 다음 라운드 진출자로 뽑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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